열 말고 아홉

관계와 구조

by 강소영

규연 – 엄마, 내가 오늘 술래였거든.

근데 준희가 놀리면서 열받게 하는 거야.


나 – 어떻게 놀렸는데?


규연 – 얼레렐레레 하면서

안전지대에만 있었어.

이건 반칙 아니야?

그래서 내가 1초 만에 생각해 냈지.


1번 – “열 주지 말고 아홉 줘”라고 말한다.

2번 – 술래가 아닌 척하고 돌아다닌다.


2번을 했는데 준희가 열받았어

“너 왜 술래 아닌 척해!!”

열을 다시 돌려줬어


그래서 술래를 다시 정했거든.

어떤 누나가 술래가 됐는데,

10까지 다 세야 하잖아?

근데 2, 5, 10 하고 잡으러 와서 내가 잡혔어.

이건 반칙 아니야?


나 – 그럼 다음에 또 그러면 1번.

“열 주지 말고 아홉 줘”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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