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소리에 집중

•관찰

by 강소영


10시 30분.

글램핑장에서 옆집 사람들이 떠들고 있었다.


규연 – 그거 알아?

여기에서 추천하는 말이

뭔지 알아?

11시가 넘으면

자연의 소리에 집중하래.

그리고 여기 계곡까지 근처다?!

나- 못 자겠어?


규연 – 응

내 생각은

지금 가서 말하고 싶긴 해.


나 – 말할 수 있겠어?


규연 – 아니, 엄마랑 같이 가서 말할까?


나 – 11시가 되어야 해.

30분 남았어.


규연 – 11시가 넘으면 어떻게 될까?

말을 어떻게 할까?


나 – 엄마가 관리실에 문자 보낼게.


규연 – 번호를 엄마가 어떻게 알아?

그리고 몇 호인지 알아?


나 – 아까 낮에 통화해서 번호 알아.

호수는 104호나 106호겠지.


규연 – 내가 가서 보고 올까?


나 – 아니.


규연 – 아,106호인 거 같긴 해.

번호가 이렇게 오른쪽으로 커지니까.

내가 아까 보고 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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