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을까 말까

by 강소영

나 –

규연아, 크리스마스 때 뭐 갖고 싶어?

사실 크리스마스 선물은 엄마 아빠가 사주는 거잖아.


규연 –

응. 맞아.

7살 때도 엄마 아빠가 사줬지.


나 –

알고 있었어?


규연 –

7살 때는 산타 있는 거 믿고 있었지.




규연 –

근데 산타 있는 걸 믿을까? 말까?


나 –

이미 안 믿는 거 아니야?


규연 –

아니. 산타는 없대.


나 –

누가 그래?


규연 –

흔한 남매에서.

근데 난 믿을래.


나 –

그럼 믿어져?


규연 –

사실 없는 건 사실 장난 이래.


나 –

누가 그래?


규연 –

흔한 남매.


나 –

뭐래… 왜 그 남매는 이랬다 저랬다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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