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글에서는
재무상태표 자산 항목 중 '투자자산'과
관련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재무상태표에 투자자산을 기록하는 방법 자체는
단순합니다.
'아파트 XXX 원
주식 XXX 원'
조금 고민할 거리가 있다면
투자한 자산들의 금액을 어떻게 평가할 것이냐 정도 일 것입니다.
‘샀던 가격’(취득원가)으로 적어야 할까?
‘지금 팔면 받을 가격’(공정가치)으로 적어야 할까?
그런데 투자자산과 이러한 기술적인 부분은
부차적인 이슈입니다.
중요한 건 ‘투자' 그 자체라는 것입니다.
‘투자 없이 열심히 돈만 모으면 안 될까?’
‘투자를 안 하면 정말 뒤처지는 걸까?’
솔직히 투자 없이 평생 월급을 차곡차곡 모아 노후를 준비할 수 있다면,
이렇게 골치 아픈 고민을 할 필요도 없겠죠.
그런데 현실은?
인플레이션으로 화폐 가치는 계속 떨어지고...
예·적금 이자는 물가 상승률을 따라잡지도 못하고...
한국의 노후 빈곤율은 OECD 국가 중 최상위권...
결국, 우리는 투자할 수밖에 없는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투자는 단순히 ‘부자가 되기 위한 선택’이 아니라
‘나의 미래를 지키기 위한 필수 조건’이 된 것이죠.
그래서
이번 글을 포함해서 앞으로 몇 챕터는 투자와 관련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이름하여 ‘투자학 개론’!!!
한 번 시작해 보겠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투자에 관심을 가지는 이유는 단 하나,
돈을 빨리 벌고 싶기 때문일 것입니다.
하지만 이 글을 읽는다고 당장 수익이 나는
투자법을 알게 되는 건 아닙니다.
"어떤 주식이 오를까요?"
"지금 부동산 투자하면 수익이 날까요?"
만약 이런 질문에 대한 답을 기대하셨다면,
이 글을 더 이상 읽을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제가 이 '투자학 개론'을 통해 전달드리고 싶은 것은
여러분들이 어떠한 투자안을 제안받았을 때,
이것을 받아야 할지 말아야 할지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을 명확히 세워드리는 것'입니다.
명확한 투자 기준을 세우는 것은
낚시하는 법을 배우는 것과 같습니다.
누군가가 오늘 한 마리의 물고기를 잡아다 주면
하루는 배부를 수 있지만,
스스로 낚시하는 법을 익히면 평생을 먹고살 수 있죠.
투자도 마찬가지라 생각합니다.
투자는 장기전입니다.
그렇기에 한두 번의 운 좋은 투자가 아닌,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이 있어야 합니다.
내가 받아들일 투자안이
‘똥인지 된장인지’ 구별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것.
그것이 투자를 배우는 목적이라 생각합니다.
투자를 판단하는 기준: IRR
그렇다면,
투자안을 판단할 때 무엇을 기준으로 삼아야 할까요?
여러분들은
살아가면서 여러 투자의 기회를 접하시게 될 텐데..
각 투자안들마다 다양한 수익의 기회와 리스크가
천차만별일 것이기 때문에 어떠한 기준이 없으면
우왕좌왕,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이때 다양한 투자의 기회를
하나의 기준으로 나래비를 세울 수 있다면
의사결정 과정이 조금은 수월해질 것입니다.
제가 소개해 드릴 개념은 바로
IRR(내부수익률, Internal Rate of Return)입니다.
IRR은 쉽게 말해
‘이 투자에서 기대할 수 있는 연평균 수익률(복리)’
을 의미합니다.
즉, 같은 100만 원을 투자하더라도
어떤 투자안이 더 유리한지를 비교할 수 있는
기준이 됩니다.
이 개념을 알면, 수익성과 리스크를 보다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투자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하지만 무작정 뛰어들기 전에,
투자를 평가하는 기준을 먼저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음 글에서는 IRR의 개념을 더 깊이 파고들어,
이를 어떻게 활용하면 투자 판단을 보다
명확하게 할 수 있는지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그럼
즐거운 하루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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