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환산 복리 수익률인 IRR
A 투자안은
초기 100을 투자하고
매년 10의 이자를 줍니다.
그리고 3년 뒤 원금 100을 돌려받는 구조입니다.
B 투자안은
초기 100을 투자하고
7년 뒤 200으로 돌려받기로 합니다.
투자기간 사이에 이자를 받는 것은 없습니다.
A 투자안은 매년 수익이 들어오지만
B 투자안은 한 번에 받습니다.
기간도 다릅니다.
과연 어떤 선택이 더 유리할까요?
여러분은 어떤 기준을 가지고 판단하시겠습니까?
첫 단계는 수익률이 어느 정도인지를
가늠해 보는 것이겠죠~
심플하게 보면
A투자안은 100을 넣고
3년의 기간 동안 이자를 포함해서 130을 얻는 투자안이고,
B투자안은 100을 넣고
7년의 기간 동안 200을 얻는 투자안입니다.
수익률로 계산해 보면..
A투자안은 30%
B투자안은 100%!
여기까지는 직관적으로
쉽게 계산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곤 수익률을 보고
'좋았어! B로 가즈아~!'를 외치겠습니까?
이렇게 결정을 내리기엔
맘 속 어딘가 불편한 부분이 있죠?
그 불편함의 원인은
아마 '투자기간의 차이' 때문에 오는 것일 텐데요.
A투자안은 3년에 걸쳐 30%
B투자안은 7년에 걸쳐 100%
여기서 30%, 100%의 수익률은
투자기간에 걸친
'누적수익률'을 의미합니다.
동일한 기준을 놓고 두 투자안을 비교하려면
이 누적수익률을 연간 단위로 환산된 수익률로 봐야
Apple to Apple
비교가 될 것입니다.
이렇게 투자기간 동안의
'연간 수익률' 개념이 바로 소개해 드릴 'IRR'입니다.
IRR은
영어로 Internal rate of Return의 약자로,
한국말로는 '내부수익률'이라고 합니다.
이 IRR은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누적수익률을 연간 단위로 환원해서 본다는 것과 함께
복리의 개념이 내포되어 있음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복리의 개념은
이자에 이자를 준다는 개념인데요!
단리와 비교해서 이해를 하면 좀 더 쉽게 와닿을 것 같습니다.
[단리 Case]
투자금 100을 3년의 기간 동안 단리 10%로 투자한고 했을 때,
현금흐름은 다음과 같습니다.
1년 말: 이자 10 수취
2년 말: 이자 10 수취
3년 말: 이자 10 + 원금 100 수취
누적 현금흐름 130
[복리 Case]
투자금 100을 3년의 기간 동안 복리 10%로 투자한고 했을 때,
현금흐름은 다음과 같습니다.
1년 말: 이자 10 수취
2년 말: 이자 11 수취
3년 말: 이자 12.1 + 원금 100 수취
누적 현금흐름 133.1
단리와 복리의 누적현금흐름 차 3.1이 이자에 대한 이자, 즉 복리의 효과입니다.
이제부터
연환산 수익률 개념인 IRR 수익률 봤을 때
'복리수익률'이구나 하는 점을 기억해 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IRR은 단순히 연간 수익률을 구하는 게 아니라,
"이 투자안이 연평균 몇 %의 복리 수익률을 주는가?"를
계산하는 지표입니다.
즉,
투자 기간이 다르고
현금 흐름이 복잡해도,
IRR을 구하면
여러 투자안을 하나의 잣대로 비교가 가능해집니다.
그럼, 이 IRR은 실제로 어떻게 계산할까요?
다음 글에서는 엑셀을 활용한 IRR 계산 방법을 설명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즐거운 하루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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