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하늘길에 올랐어야 하는데...
하루 만에 설치한 항공사앱이 이 정도...
이유는 단 하나. 김포로 갈 티켓 한장을 얻기 위해서였다.
보통이라면 제주는 나가는 사람보다 들어오는 사람이 많은 것처럼 느껴지는 곳이었고 들어오는 사람들과 반대의 동선으로 움직이다보니 비행기를 타는 게 어렵지 않았는데...
방심이 화를 불렀나보다.
금요일 매진. 토요일 매진. 일요일 매진.
나가는 비행기는 여유가 있을터였는데 황망한 '매진' 두 글자가 끝날 줄 모르는 줄을 서 있다.
아둥바둥해봤지만... 결국은 요렇게 붙들리고 말았네.
역시 항공권 예약은 미리미리 해야하나보다.
대기라도 해보려고 찾은 제주공항에서 만난 학생들의 무리. 제주는 역시 수학여행의 메카였구나.
미안하고 또 미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