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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계획 없이 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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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드
Apr 28. 2023
이번 주 제주 출장은 끝났고 노동절까지 제주에 머물기로 했다. 뚜벅이답게 발이 되어줄 제주버스터미널 근처 저렴이 숙소를 잡고 구름 낀 아침 어디로 향할지 고민해 본다.
딱히 어디로 갈지 계획도 없었고 목적지 없는 제주 여행에 조금은 익숙해진 탓에. 어느새 광치기 해변 쪽으로 가는 212번 버스에 몸을 싣고. 달리고 또 달려 그곳에 도착하면 또 걷겠지.
맘먹고 올레 코스를 걸어본 적은 별로 없지만, 그저 밟히는 대로 걷고 쉬고 호흡하는 나만의 제주 여행. 모르겠다. 고민 없는 이 걸음이 뜻밖의 즐거움을 줬으면 하는 소소한 기대와 함께 걸어야지. 제주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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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일상을 기록해 보기로. 이번에도 띄엄띄엄이겠지. 늘 게으름뱅이였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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