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KT 170] 생일을 잘 챙기는 병원장

by 연쇄살충마

생일을 잘 챙기는 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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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이 사람에 관한 학문임은 누차 강조한 바 있다.


친절 매뉴얼과 고용계약에 따른 급여 만으로는 병원장이 희망하는 수준의 직원 몰입은 나오지 않는다. 같은 급여를 주고, 같은 비용을 쓰면서, 직원들이 얼마나 더 몰입하여 성과를 내게 할 수 있느냐? 병원장의 리더십은 주제는 여기에서 출발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람을 잘 다루지 못하는 사람의 특징은 사람이 중요하다는 것을 몰라서가 아니고, 중요한건 알지만 방법이 서툴다. 경영이 사람의 마음과 관련된 일인만큼, 섬세함을 요구한다. 같은 마음을 가지고 있더라도, 얼마나 섬세하게 하느냐가 관건인 셈이다.


그런 대표적 주제가 직원의 경조사다.


결론적을 필자는 원장이 직접 직원경조사를 챙기기를 권장하며, 직원과 인간적인 소통을 하는 매우 중요한 기회로 삼는다.


직원 수가 많이 직원과 대화할 시간이 없는 병원장일 수록, 직원의 경조사는 큰 의미를 가진다.


이와 관련하여, 모범이 되는 어느 병원장의 사례를 기재해 본다. 사례는 사례일 뿐이고 더 중요한 건 마음이고 실천이라는 사실이다.


직원의 생일 ; 생일의 당일, 병원은 작은 케이크를 준비하여, 식당이 있는 병원은 미역국을 끓이게 하며, 점심시간 등을 이용하여 조촐한 축하노래와 함게, 케익 커팅식을 갖는다. 이 자리에 원장은 반드시 참석하며, 직접 축하의 메시지를 전한다. 생일자를 위한 선물이 규정집에 있어, 약 10만원 상당의 식사권이나 축하금을 전달한다.


입사기념일 ; 병원장은 입사 기념일인 직원을 병원장실로 부르거나, 1:1 식사를 한다. 그동안 병원에서 근무해줘서 감사하다는 뜻과 앞으로도 잘 해주기를 바란다는 메세지를 정한다. 한 해 한 해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예를 들어 칭찬해주고, 또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성장하면 좋을지를 간단히 코칭하는 시간을 갖는다. 아울러 직원의 어려운 점은 없는지를 직접 듣는 기회로 삼는다. 규정집에 입사 기념을 위한 작은 선물을 준비하게 하고, 이를 전달한다.


부모의 생일, 배우자의 생일 ; 부모은 부모가 계신 집으로 백미 10Kg을 보내준다. 귀한 자식을 낳고, 길러주셔서, 병원에 큰 힘이 되고 있다는 취지이다. 이 작은 선물로 부모님은 자식과 자식의 직장인 병원을 자랑스럽게 생각할 것이다. 배우자의 생일에는 호텔식사권을 준다. 배우자의 도움없이 직원이 병원에 몰입하기는 어렵다.


자녀의 생일 ; 자녀의 생일에는 자녀이름으로 된 통장으로 10만원을 입금해준다. 앞으로 그 자녀가 커서 사회초년생이 되었을 때, 종자돈이 되라는 의미이다. 자식에 대한 부모로서의 의무감은 직장 생활 유지의 가장 큰 동기가 된다. 일하기 싫고 쉬고 싶어도, 자식이 커가고 자식에게 부모로서의 어떠한 도리를 하려면, 직장을 다녀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병원장과 직원은 직원 자식을 동시에 부양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병원장은 직원이 훌륭한 부모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기를 지원하며, 이를 응원한다. 직원은 이러한 병원장의 뜻과 취지를 다시한 번 새김으로써, 병원장과 병원에 대한 자긍심과 충성심이 고취된다.


아니 이렇게 까지 하면, 금전적 지출이 너무 많지 않을까? 고민되는 병원장도 있을 것이다.

이런 병원장은 계산기를 꺼내어서, 예상 지출액이 얼마나 될지 한번 계산해보기를 권장한다. 사람을 잘 못 뽑아 생기는 인건비의 낭비나, 새로운 사람을 뽑는데 들어가는 비용, 몰입한 직원이 병원에 기여할 수 있는 생산적 가치 등과 비교해 보면 아주 작은 금액이라는 것을 금방 깨닫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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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과 직원 가족의 경조사에 관심을 가지고 진심으로 챙겨보세요. 이 작은 이벤트로도 충분히 직원과 소통할 수 있습니다. 경영은 사람에 관한 것이고, 사람의 마음은 섬세한 진정성에서 전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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