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서 작지만 소중한 것들
[ 일본 히메지성 천수각에 들어가기 전에 써있는 화장실 안내네문 4개국어로 써있다; 근데 옛날 일본의 성주들은 ?]
1. 말라 비틀어진 식물이나 죽은 화분, 또는 건강해 보이지 않는 식물은 병원에서 치우자.생명을 살리는 병원에 가장 어울리지 않는 소품 중 하나다.
2. 직원들이 데스크에서 개인용무를 못하게 하라.
라디오를 듣거나, 개인적인 용무로 싸이월드 등 인터넷을 하거나, 음식물을 먹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그렇게 되는 순간 바로 동네 병원으로 전락하게 된다는 것을 명심하자. 뜨개질을 하거나 개인 책(공부)을 읽는 것도 좋지 않다
3. 의사가 입은 가운, 마스크 등에 약물이나 피 같은 게 묻었는지 확인하자.
의외로 자주 발견되는 문제점이다. 환자는 그런 모습을 보면서, 원장으로부터 이율배반의 모습을 느낀다.
4. 직원들의 유니폼이 너무 낡지 않았는지 점검하자.
세탁상태를 자주 확인해야 한다. 어리고 젊은 직원이 유니폼마저 깨끗하지 못하면, 불량해 보여 존경 받기 어렵다. 병원직원 들의 손톱, 헤어스타일, 화장, 신발 등 유니폼 바깥으로 보이는 부분도 사실은 통제대상이다. 병원의 종합적인 이미지는 이 모든 것의 완성에서 나온다고 생각해도 과언이 아니다
5. 화장실을 정말 청결하게 관리하라
병원 화장실을 병원 평가 척도라고 생각하고, 잘 관리해보자. 정말 자주 듣는 말일 것이라 생각되므로, 설명을 자제한다. 화장실은 문화의 척도다
6. 조명에 신경 쓰자
형광등이나 조명 중에서 고장 나 발광이 되지 않는 등이 있는지 점검하고 교체하자. 안 되는 병원은 왠지 대기실이나 복도가 어두워 보인다. 알고 보면 실제로 발광되지 않는 등 때문인 경우도 많이 있다. 비싸게 인테리어까지 해서 만들어 놓은 등을 왜 켜지 않거나, 켜지지 않는 채로 놓아 두겠는가!
7. 대기실 음악과 소음이 어떠한가
너무 빠르거나, 느린 음악은 좋지 않다. 음향시설이 좋지 않아, 조잡한 음질이 나는 것도 좋지 않다. 유행가도 좋지 않다. 대기실 음악은 격조 있고, 적당한 빠르기(모데라토 정도)가 적당하다. 모짜르트, 베토벤, 바하, 비발디 정도 시대의 작곡가 곡들이 가장 적당하다고 필자는 생각한다. 그 이후 시대(낭만시대 포함) 클래식음악도 감상적인 면이 강해 부적절하다
깨진 유리창의 법칙이라고 들어 보았을 것이다. 1969년 스탠포드 대학의 심리학자 필립 짐바르도 교수에 의해 실행된 매우 흥미 있는 실험을 정리한 내용이다. 교수는 우선 치안이 비교적 허술한 골목을 고르고, 거기에 보존 상태가 동일한 두 대의 자동차를 보닛을 열어놓은 채로 1주일간 방치해 두었다. 다만 그 중 한대는 보닛만 열어놓고, 다른 한 대는 고의적으로 창문을 조금 깬 상태로 놓았다. 약간의 차이만이 있었을 뿐인데, 1주일 후, 두 자동차에는 확연한 차이가 나타났다. 보닛만 열어둔 자동차는 1주일간 특별히 그 어떤 변화도 일어나지 않았다. 하지만 보닛을 열어 놓고 차의 유리창을 깬 상태로 놓아둔 자동차는 그 상태로 방치된 지 겨우 10분만에 배터리가 없어지고 연이어 타이어도 전부 없어졌다. 그리고 계속해서 낙서나 투기, 파괴가 일어났고 1주일 후에는 완전히 고철 상태가 될 정도로 파손되고 말았다. 병원에도 깨진 유리창이 있다고 생각하고, 잘 살펴보자.
오늘의 원포인트 레슨 : 병원의 깨진 유리창을 찾아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