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생 노동성의 “환자조사(患者調査)”에 의하면 일본 전체의 외래수진율(外來受療率, 인구 10만 명당 1일 외래에서 진료를 받는 환자수)는 약 5700명 입니다. 결국 전 인구의 5.7%가 매일 외래환자로 통원하고 있습니다. 인구 1만 명의 마을이라면 매일 570명이 외래를 수진(受診)하고 있습니다.
역으로 말하면, 1일 100명의 외래 환자를 보려고 한다면 단순 계산으로 인구 1,755명(100명/0.57%)의 진료권(診療圈)을 확보한다면 좋다라고 하는 것입니다.
❚ 진료과목별 수진률로부터, 필요한 배경인구를 산출하기
위의 계산은, 진료과목의 의한 차이를 무시한 경우의 이야기입니다. 실제로 진료과목 별로 수진률(수료율, 受療率)을 구해서 지역의 연령 분포를 가미하여 각 의료기관을 성립시킬 수 있는 배경인구를 생각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표(P 21.)는 질환 별로 행해진 “환자조사”로부터 독자적 분석을 통해 얻어진 진료 과목별 수진률 입니다. 대부분의 진료과목의 10세 미만의 소아부터 60세 이상의 고령자의 수진률이 높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내과는 감기/고혈압/당뇨병과 같은 메이저 질환 이외에도 호흡기내과, 소화기내과, 순화기내과 등으로 분류하였습니다. 이러한 내과계 질환의 수진률을 합산한 것으로 내과전반(全般)의 수진률은 약 2.2%(인구 10만 명당 2,196명)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1차의료기관의 수익 분기점을 고려하였을 때, 1일 40명이 내원환자수의 목표가 됩니다. 이 40명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진료권내의 배경인구는 1,821명(40명/2.2%)이 필요하게 됩니다. (23페이지 표)
❚ 역전의 번화가만이 좋은 입지는 아니다
하지만, 인구 2000명 초반의 지역에 1차의료기관 자기 병원 이외에 1개도 없는 상황은 드뭅니다. 경쟁하는 의료기관에 균등하게 환자가 내원한다고 가정하면, 2,000명×경쟁 의료기관수의 인구가 필요하게 됩니다. 이것은 1차의료기관에 대한 마케팅의 사고방식을 몇 가지 시사 하고 있습니다.
2.2% ; 내과일반의 외래수진률. 흑자의 기준이 되는 환자수= 1일40명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배경인구 2,000명이 필요하다
첫 번째는 경쟁이 없는 상황이라면 인구 2000명으로 내과 1차의료기관은 1개 생긴다 라고 하는 것입니다. 결국 1000가구 규모의 아파트(멘숀)은 1차의료기관 1건 분의 수요를 만들어 냅니다. 벽지의 시골에서도 2000명의 촌민(村民)이 있다면, 내과 1차의료기관이 세워집니다.
다만, 이 2000명은 전국 평균과 동일 연령 분포를 가정하고 있습니다. 고령자가 많은 오래된 단지(團地, 집단주거지역)이거나 소아가 많은 신흥 주택지에서는 연령분포로 보정한다면 더욱더 많은 수요를 만들어 냅니다. 반대로 20~40대 중심의 아파트(맨션)에서는 그 만큼의 수요가 생기지 않습니다.
이와 같이 수진률과 배경인구를 고려하는 방법을 알고 있다면, 경쟁자가 많은 역전이나 분비는 지역에서 개업하는 것만이 선택지가 아니다 라는 것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예컨대, 오래된 단지(團地)나, 지역의 1차의료기관이 고령화되어 은퇴가 가까워진 그런 장소라면, 충분히 개업할 수 있을 만큼의 수요가 있습니다.
❚ 배경인구 가운데, 경쟁을 강하게 의식할 필요가 있다
배경 인구 1만 명의 진료권을 가정해 봅니다. 이 진료권 에는 자신 병원을 넣고도 5개의 의료기관이 있다고 합시다. 1개 의료 기관당 배경 인구는 평균적으로는 2000명이 됩니다.
그러나, 어딘가의 1개의 의료기관의 평판이 높아 1일 100명의 환자를 끌어보아 버렸다면, 어떻게 될까요? 인구 1만 명에서 존재하는 내과 외래 환자 수요 200명 가운데 절반이 그 의료기관으로 집중되어 남은 100명을 다른 4개의 의료기관에서 나누는 것이 되고 맙니다. 4개의 의료기관의 실력이 같은 정도 일지라도 1개 의료기관당 1일 25인의 환자밖에 내원하지 않게 됩니다.
결국, 인구가 일정 수 이상의 지역에 있어서의 개업은 경쟁이라는 것을 강하게 의식할 필요가 있습니다.
위의 표를 보면 조금 다른 변화가 있습니다. 보통 과거에는 한세대가 4명으로 계산하는 경우가 많아서 4인가족 기준이라는 말이 고유 명사처럼 통용된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요즘 세대당 인구가 대부분 2-3명 사이라고 보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각종 통계치가 그러하거던요 과거 제가 소아과를 개원하던 2000년대 초반만 해도 2000세대 아파트 단지를 하나 끼고 있는 상가에 개업을 하면 소아과 굶어죽지 않는 다는 말이 있었습니다. 즉 세대당 4명씩 계산해서 8000명의 배후 인구가 있으면 좋다는 의미였겠지요 하지만 요즘은 세대당 4명은 어려운 일이고 대부분 2-3명으로 보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일본의 통계를 보면 앞으로 이러한 개업시 배후 인구수는 더 줄어들 것이 명확해 보입니다. 그것에 맞추어서 많은 준비가 필요할 것이라고 보여집니다.
또한 질병에 따른 배후 인구수 역시 진료권과 연동되어서 만들어지게 되는 지표인데 일본의 배후 인구수를 참고하시면 우리나라의 배후 인구수와 얼추 비슷할 것이라고 보여집니다.
앞으로는 어디던지 독점에 의한 병원 경영은 이제 불가능하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것이며 그러한 무한 경쟁상태에서 공유하는 배후인구는 어느정도 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을 그병원의 리더인 원장님이 잘 해야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환자보는 것도 힘들어 죽것는데..쩝)
우리나라 신도시 개발 정책은 일본의 위성도시 건설 정책과 아주 유사한 점이 많이 있습니다. 일명 토건족의 몰락을 막아주기 위해서 만들어지는 신도시들이 많이 있다는 것이지요 대부분의 신도시에 아파트 단지가 건설이 되면 같이 건설되는 것이 그 부속 상가이고 그 부속상가에는 입주민들이 다 입주하기도 전에 들어가는 업종들이 있습니다.
부동산 중개업소
학원
마트
컨비니언스 스토어
그리고 각종류별 의원들이지요…
입지에 관련되서는 많은 내용들이 인터넷에 있지만 과연 이곳에 개업을 하면 내가 원하는 병원을 만들어 낼 수 있을 지의 여부를 꼭 고민하셔야 하며 분양이 다 잘 되고 그 입주하는 사람들의 성향이나 직업 또는 가족 구성원이 어떻게 될 것인지도 고민해 보고 개원입지를 고민해 봐야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인구 구성비에 대한 것은 대한민국 통계청이나 그 소속 시군구청 홈페이지에 가면 연령별로 주소별로 인구 구성을 알아 볼 수 있으므로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마찬가지 논리로 일본과 우리나라의 사정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내과 개업에 필요한 배경 인구를 계산하기 위해. 2015년 건강 보험 심사 평가원 자료를 참고해 보겠습니다. 2015년 통계청 자료(Kosis)와 건강보험심사 평가원 자료를 보면 의원기준 일/10만명당 외래 수진율은 6633.5명, 결국 전 인구의 6.6%가 매일 외래 환자로 통원하고 있습니다.
이는 일본의 외래 수진율 5.7%보다 높은 비율로 우리나라의 경우 의료 접근성이 용이하다는 반증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진료 과목별로 위의 수진율을 참고하여 각 과별 계산을 하는 것도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위 도표를 봐서도 알 수 있듯이 45세 이상의 외래 진료수진율은 급격히 상승하는 페턴을 보입니다.
또한, 본 글의 표와 동일한 논리 근거를 찾기 위해 내과 질환 상위 3개 질환에 대한 자료를 일본과 비교하여 보겠습니다.
이 표를 토대로 분석하면,
급성 기관지염의 경우 급성 기관지염의 경우 연평균 외래 내원기간 3.4일, 본태성 고혈압 7.6회, 2형 당뇨 7.2회입니다. 일본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아 위 원 글의 데이터를 인용하여. 총 환자중 내과 질환 수진율(2.2%/5,7%=0.39 , 이는 우리나라 0.39*6.6%=약 2.6%)로 가정하여,
앞서 말한 바와 같이 우리나라 1차 의료 기관의 평균적인 모습 1일 70여명의 외래 환자를 진료하기 위해 필요한 배경인구를 산출 해 보면.
배경인구= 70명/외래 수진율(2.6%)=2692명
약 3000명 근처의 배경인구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