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KT 243] 공동개원에서 분배는 ?

by 연쇄살충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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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개원, 매출 중심의 일변도 분배 기준은 이제 그만, 우려에 대한 충분한 대안 있어


잘못된 기준은 모든 아픔의 시작이 된다

옷을 다 입었는데, 다시 벗어야 한다면?

기준이 중요하다는 것은 누구나 잘 알고 있음에도, 노력과 보상의 관계에서 기준이 잘못되어 발생하는 문제를 너무 단순하게 생각하는 경향들이 있다. 수익배분을 매출로만 평가하는 경우가 대표적인 경우이다.

편하기도 하고, 측정하기도 쉽다.

그러나, 생각 없이 만들어진 잘못된 기준은 잘못 끼워진 첫 단추와 같은 것이다.


매출이 아니라 무엇이 기준이 되어야 하는가?

당연히 매출만 기준이 되어서는 곤란하다. 기준은 우리의 목표와 연계되어 있어야 모든 사람을 한 방향으로 이끌어 갈 수가 있다. 처음 공동개원을 했을 때는 분명히 목적이 있었을 것이다. 병원을 어떤 모습으로 만들겠다는 미래상도 꿈도 분명 존재 했을 것이다. 분배 기준은 바로 이것을 이룰 수 있어야 한다. 함께 하고 있는 의사들은 이에 대하여 다양한 생각들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매출이 중요한 기준이 되어야 한다.”, “특별한 전문성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소개로 오는 환자가 많아야 한다.”, “미래에 발전 가능한 분야가 있어야 한다.”, “많은 연구를 해야 한다.”, “해당 분야에서 잘 알려져야 한다.”, “비용을 적게 써야 한다.”, “병원 경영에 참여를 많이 해야 한다.”, “직원 관리 능력이 있어야 한다.” 등등 당연히 다양한 유형의 기준들을 생각할 수 있고, 이러한 생각들을 함께 모아 서로 주장하고 합의하는 과정을 가져야 한다. 그런 후 최종 분배 기준을 설정해야 하는 것이다.


바람직한 공동개원의 분배 기준 합의를 위한 절차

왜 이러한 노력들을 하지 않는지 살펴보면 대략 몇 가지 우려 사항 때문인 듯 하다.

하지만, 사실 그런 우려에 대해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충분히 연구되어 있다.

불가능하다고 생각해서 잘 이야기 하지 않는데, 그게 아니다. 얼마든지 가능하다.


1. 각자 자기가 생각하는 기준을 주장하라. 합의하는 방법은 이미 연구되어 있다.

일단, 자기가 생각하는 기준을 주장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 다들 주장하게 되면 기준이 너무 많아질 것이라고두려워 할필요는 없다. 이러한 것들은 합의를 통해 조정하면 해결 되는 문제이다. 가끔 결국 매출로 귀결되는 것이 아니냐고 반문하는 사람도 있는데, 그렇다면 그 매출은 어떤 기준으로 나눌 것인가? 서로가 주장하는 기준을 모아서 공통되는 부분만 채택하던지, 또는 모든 기준을 채택하던지, 상황에 따라 의견을 나누고 합의하도록 한다. 기준에 대한 합의가 되면, 분배하는 방법론 자체는 이미 연구가 되어 있기 때문에 오히려 어렵지 않다.


2. 합의에 의해 기준을 결정하라.

기준이 정해지면, 각 기준에 대한 반영비율(가중치)를 정해야 한다. 이 또한, 서로간의 합의에 의해서 결정하면 된다. 다만, 반영비율을 주먹구구식으로 결정하는 것 보다는 통계학의 계층분석법을 응용하면 좀 더 객관화 할 수가 있다. 모든 의사가 각 기준에 대해서 상대적으로 다른 요소보다 얼만큼 중요하다고 생각하는지를 계층분석표에 입력하여 분석하면 각 기준별 반영비율을 도출할 수 있다. 이 부분은 이미 연구되어 개발된 프로그램이 있다.


3. 스스로 입증하라.

각 분배 기준에 입력될 성과 수치는 각자가 스스로 입증해야 할 책임이 있다. 매출이나 비용, 소개환자의 수 등 객관적인 기준에 대한 자료이든 장래성, 성실성, 친절함 등 주관적인 기준이든 각자가 생각하는 자신과 다른 의사에 대한 평가치를 제시한다. 그리고, 이에 대해서 서로 토론을 통해 최종 결과를 도출 하도록 한다.

주관적인 기준에 대해서 객관적인 평가를 어떻게 할 수 있냐는 질문이 있을 수 있지만, 충분히 평가가 가능하다. 자신과 타인에게 5점 내지는 7점 척도의 점수를 입력하는 간단한 정성평가만으로도 객관적인 결과를 도출 할 수 있다. 물론 그 점수는 입증 가능해야 한다. 이 또한 이미 연구되어 개발된 프로그램이 있다.


분배 기준을 정하는 방법은 결코 어렵지 않다. 합의를 도와 줄 수 있는 프로그램도 이미 개발이 되어 있어서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다. 의사들이 생각하고 있는 다양한 분배 기준들이 서로 간에도 함께 얘기가 되어야 불합리한 결정으로 인해 공동개원이 실패로 가는 확률을 낮출 수 있다.


어떤 기준이라도 함께 소통하는 과정에서 충분히 합의하여 적용할 수 있으므로, 일단 다양한 기준들을 망라하여 함께 이야기 할 수 있기를 추천한다.


제발 벙어리 냉가슴 앓다가 병들어 가는 일이 없기를 바라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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