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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T 15] Marketing Mix를 공부하고..

by 연쇄살충마
c62ba9f9953dc.jpg [ 아 글쎄 불루와 화이트밖에 없다니까요….. 산토리니에는….MD 필터 필수예요..]


하늘에서 비가오길 기다리지 말고 우물을 팝시다.


여러 가지 마케팅 전략을 가지고 고민해 보고 세분화 시켜서 본인의 병원에 적용하는 것이 무척이나 힘든 요즘 시기에 가장 필요한 것이 아닐까 한다 하늘에서 비가오길 기다리는 천수답 아래에서 농사를 짓는 농민들처럼, 부실한 국가 의료보험에서 의료수가를 비약적으로 올려주길 기대하기 보다는 무엇인가 자발적인 노력을 통해서 그러한 수익 개선 작업을 하고 마케팅을 하는 것이 불황의 시대를 살아가는 의료인의 노력이 아닐까 싶다.


우리는 시대가 요구하는 모든 가치에 평균적으로 맞추지 않고, 한쪽을 선택하고 집중한 병원들을 찾아 분류하였다. 이 책을 읽는 과정에서 7P는 결국 전략의 부분, 또는 전술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7P로 병원 모두를 분류할 수 없다. 또 어떤 병원은 한 가지 7P가 아니라 여러 가지 믹스를 같이 하는 병원도 많았다. 오히려 많은 병원이 여러 가지 P를 동시에 수행하면서 마케팅 전략을 진행하는 경우가 더 많았다. 그래서 수많은 병원들을 조사한 후 프레이밍을 하기 위한 틀의 하나로 7P를 선택했을 뿐이다.


보이지 않는 서비스 상품을 파는 의료 서비스 산업의 특성과 한국가의 국가전략의 한 부분으로 자리 잡고 있는 의료 서비스 산업의 형태상 의료 마케팅은 일반적인 제조업으로 대변 되는 2차 산업 또는 3차 산업의 마케팅 기법과 많은 차이점이 존재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대동소이한 의료 상품을 같은 조건으로 판매하고 수익을 올리는 것이 무척이나 어려운 일이며, 같은 또는 비슷한 저가의 의료 상품의 판매에 소비자의 선택권이 더더욱 강화되는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무엇인가 다른 병원과의 차별성을 두고 그 분야에서 무엇인가 성과를 도출해 내는 것은 더더욱 어려운 일이라 생각이 든다.


특히 국가 의료보험 제도에서 벗어나 있는 비보험과목들의 경우이거나 외국에 진출한 의료기관의 경우에서는 무한 경쟁과 무한 마케팅으로 승부를 걸어야 하는 경우가 많이 있지만, 공적의료보험의 통제 안에서 존재할 수밖에 없는 보험과목의 의료기관에서는 더더욱 이런 마케팅이 무의미하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이 있는 것 같다 그래서 하늘만 바라보고 농사를 짓는 천수답의 농민들처럼 의사들은 모이게 되면 의료수가에 대한 불만 우리나라 의료 정책 입안자들에 대한 비난을 자주 하는 것 같다.


그러나 이러한 환경일수록 더더욱 의료마케팅의 개념은 더 중요한 점이 된다고 본다. 차별성이 없는 보험 의료 시장에서의 차별성을 더 강조하기 위해서는 어느 특별한 전략과 Tool이 필요하게 되고 이러한 것은 조금만 신경 쓰면 더 빛이 나게 마련이기 때문이다. 치열한 경쟁시장에서의 마케팅은 많은 노력과 많은 투자가 필요한 반면에 치열하지 않은 경쟁시장에서의 마케팅은 약간의 노력만으로도 그 차별성을 부각하는 것은 무척이나 쉽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 병원을 운영하는 원장이나 경영실장의 경우에는 아주 소수의 자원을 사용하고도 그 차별성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자기 병원에서 일어나고 있는 마케팅 활동에 대해서 분석해 보고 그러한 것이 자기가 가지고 있는 의료시장에서 적당한 것인지를 알아보는 지혜의 눈이 필요하다고 본다. 하지만 마케팅은 무척이나 광범위한 개념이며 마치 대기업병원에서나 필요한 것으로 알기 쉬운데 오히려 작은 1차 의료기관에서는 더 적은 비용과 더 적은 노력으로 더 많은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마케팅을 하자고 했을 때 어떻게 무엇부터 할지 모르는 리더들이 많으며 두루뭉수리와 같은 개념 때문에 어떻게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흔히 “나도 돈이 있으면 마케팅에 투자하지“ 하는 말을 하는 지인들을 많이 본다. 그리고 그러한 마케팅을 어떻게 무엇부터 시작해야하는지 모르고 그냥 홍보에만 주력하는 경우가 많은데, 마케팅의 시작은 홍보가 아니라 그 홍보할 것을 만드는 작업부터라고 생각이 든다. 이것은 일반적인 기업에서도 마찬가지 이며 그래서 마케팅 전략을 짤 때는 대부분 아래의 4P와 같은 구분을 하여 고민을 하게 되나 의료 마케팅에서는 거기에 3P를 더해서 더 고민을 해보아야 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전략적인 고민 끝에 훌륭한 action plan이 나오고 그러한 것이 실행이 되었을 때 그 가치는 찬란하게 빛이 나는 것이 아닐까 한다. 의료 제도가 다르다고 그 전략과 전술이 바뀌지는 않는다. 감안하고 보면 된다. 그 중에서 얻을 수 있는 것이 분명히 있을 것이다.


( 오늘까지 총론에 관한 글이라면 다음 각론의 글은 언제 연재할지 모르곘네요… 가까운 시일내에 할 수 있기를…)


Marketing Mix를 공부하고..나면 이제 무엇을 해야할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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