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Medical physical evidence
서비스 산업의 특징적인 부분 중의 하나인 물리적인 환경들은 참으로 서비스 산업의 특징인 Product들이 제공되는 곳이 바로 그 환경 하에서 제공이 된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2차 산업의 경우에는 제품을 만들어내는 공장과 그 제품이 팔리는 공간이 이원화 되어있는 경우가 많은데 서비스산업의 경우에는 그러한 환경이 분리되지 않고 환자들이 서비스를 받는 공간이 바로 생산되는 곳과 같다는 특징이 있다 여기에는 외부환경과 내부 환경이 존재하는 데 내부 환경은 인테리어라든지 장비 및 설비 조명 색상 배경음악 분위기 편의시설 공간배치라든지 하는 것이 얼마나 서비스 제공에 적합한지를 말하는 것이며 외부환경이라는 것은 건물의 입지 외장 외관 간판 등을 말하는 것이다.
하지만 더 중요한 점은 많은 임상 의사들이 경험하는 것이지만 자기가 판매하는 서비스 상품의 의학적인 근거를 만들어 내는 데 무척이나 어려운 점을 경험하게 된다. 물론 의학적인 지식이나 기술은 의과대학이나 수련과정을 통해서 배우게 되지만 문제는 이 과정에 배우지 않는 것들에 대한 근거를 만들어 내는 것이 어렵다. 때론 몰라서, 때론 귀찮아서, 때론 돈이 되지 않아서 말이다.
여러 개원의 협의회 강좌를 가보면 많은 의사들이 모여서 공부하는 것을 보게 된다. 참으로 놀라울 정도로 많은 의사들이 모여서 공부를 하는 모습을 보게 되는데, 이러한 공부야 말로 정말 중요한 것이라 생각이 든다. 하지만 절대적인 진리 한 가지는 그 핵심은 절대로 그러한 짧은 강좌에서 나오지 않는다. 끓임 없는 탐구와 본인의 노력 그리고 자기 병원에서 적용의 결과로 나타나게 된다.
그래야 그 근거들이 생기는 것이지 다른 병원에서 잘 되고 있으며 그러한 근거가가 자기 병원에서도 잘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참 오산이다. 사람은 자기한테 맞는 옷이 따로 있듯이 자기 병원의 형편에 맞는 그러한 상품과 프로세스는 따로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더더욱 자기한테 맞는 근거를 가지고 운영을 해야 하며 그냥 뜬구름 잡는 그런 지식을 가지고 의료 상품을 제공하다 보면 그 지속성이 무척이나 짧을 것이다.
예를 들면, 자기가 사용하는 화장품의 성분이 뭔지도 모르면서 판매를 하고 있는 의사들을 많이 봅니다. 판매 사원의 말만 믿고 물건을 위탁 판매하는 것처럼 하는 경우도 많이 봅니다. 저도 소아과 의사지만 병원에서 초기에 분유를 판매한 적도 있었습니다. 물론 짧은 시간이었지만 말입니다. 소비자가 원하는 것이 다는 아니며 병원이 원하는 것이 또한 전부는 아닌 것 같습니다. 끓임 없이 변화하는 의료지식과 의료에 대한 학문적인 정보가 많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지속적인 역시 무척이나 중요한 마케팅 전략 중에 가장 중요한 기본적인 것이 아닌가 한다.
#연쇄살충마 생각
마케팅 전략의 도구인 7P중의 마지막인 medical evidence입니다. 한국의료의 현실상 이항목은 정말 많이 무시되고 민간기업인 회사에서 면역력 강화 TV 광고를 내보는 사회적 용인이 지속되는 일이 벌어지는 그런 병신같은 상태에서도 의료서비스가 정당성을 가지려면 이항목이 엄격하게 적용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의료서비스 현장에서 부지불식간에 넘어가는 사소한 것이 의료서비스의 가장 중요한 항목인 신뢰라는 본질에 맞는지를 끓임없이 고민해야 할 입니다.
야옹…
(의사는 죽을때까지 공부해야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