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오는 소리
올해의 가을은 설거지하다 창밖에서 불어오는 바람에 알아챘다. 코 속으로 들어오는 찬 바람이 어찌나 반갑던지. 아, 올해 겨울 즘이면 완전히 사라질 것이라고 생각했던 코로나는 지금도 여전히 우리 곁을 아주 많이 맴돌고 있고 나는 또 한 살을 먹게 되겠지? 정말 순식간에 시간들이 달려오는구나.
내년은 첫째가 7살이다. ‘초등학교 학부모’라는 나한테 전혀 올 것이라고 생각지도 못한 타이틀이 곧 주어지게 된다. 내가 초등학생 학부모라니! 아직은 실감 나지 않지만 2년 남았으니! 일단 걱정을 접어두고 이제 막 도착한 가을을 맞이해보련다. 지금 딱 놀러 가기 좋은 날씨이다. 캠핑이 가고 싶은데 계속 촬영 중인 남편의 스케줄에서는 캠핑은 감히 상상조차 불가하다. 촬영이 끝나고 겨울이 오기 전에는 꼭 가리라!
다들 어떻게 가을의 시작을 느끼는지 궁금하다. 가을은 왠지 갈색과 베이지의 계열의 옷을 입어야 할 것 같은…? 자 이제 슬슬 부츠도 신어보고 니트도 꺼내봐야겠다. 아이유의 가을 아침 노래로 하루 시작을 상쾌하게 시작도 해본다.
기분 좋은 가을 날씨를 즐길 수 있는 여유가 나에게 주어져 감사한 요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