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벌써 여름이 찾아온 것 같다. 한낮에는 너무 더워 모든 창문을 열어야 뜨뜻한 공기가 사라진다. 춥다고 내복 입히고 수면 조끼까지 입혔던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반소매와 칠부 바지를 입힌다.
요즘 계속 연두가 몸이 안 좋다. 예방접종 하러 갔다 체온이 약간 높게 나와서 병원에서 거부한 것도 세 번. 집에서 재면 왜 괜찮을까? 올해 여름이 오기 전에 미리 다 아파 버리는 건가. 총 세 가족이 모여 살아 어쩔 수 없이 병이 한 번 돌면 다 같이 아프다. 이번에 그랬다. 이틀이 되고, 사흘이 되고 일주일, 삼 주째 병원을 다지고 약을 먹고 있다. 목이 붓고 중이염이 있어 열이 나는 것 같다고 의사 선생님이 말했다. 요로감염도 의심되어 소변 검사도 했다. 일단 이상은 없지만, 일주일 이후에 다른 안 좋은 것은 없는지 나온다고 했다.
아프지 마! 아가. 안쓰럽다. 약이 맛있는지 약 먹는 시간을 기다린다.
얼른 다 낫고 날이 뜨거워지니 물놀이도 하고 여기저기 놀러 다니고 싶다. 남편 촬영만 끝나면 주말이나 쉬는 날 수영장 있는 펜션 빌려서 놀다 와야겠다! 그날을 기다리며 매일매일 힘차게 보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