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본공예를 하는 히라히라마우
그녀가 시골 잡화점에서 데려간 아이는
스테인드글라스로 만든 튤립이다.
한 뿌리,
한 가지에
오직 한 송이의 튤립!
강렬한 힘이 느껴진다.
여리여리한 줄기가
한송이의 아름다운 꽃을
받치고 있다.
흔들흔들 그러나 꺽이지 않는
강인함이 느껴지는 튤립
튤립처럼 사랑스럽고 우아한 그녀
히라히라마우
튤립의 꽃말은 “사랑” 이라 한다.
남편의 꿈을 위해 제주도로 내려온 그녀
남편에 대한 사랑이 그녀속에
고스란히 베어 있나보다.
햇살속에 빛나는 스테인드글라스 튤립처럼
그들의 사랑이 영원하길 바래 본다.
튤립 스테인드글라스는
그녀의 선물가게 한 귀퉁이에서 밝게
빛나고 있다.
남편뿐만 아니라
손님께도 사랑이 넘치는 그녀의 가게는
팔랑팔랑 춤을 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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