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사진을 찍는다.
제주도의 아름다운 풍경을 찍는다.
그녀의 사진은 맑고 따뜻한 색감을 품고 있다.
그 사진으로 만들어진 폴라로이드 모양의 엽서.
그 엽서 위에는 다정한 글귀들이 있다.
가끔은 쉬어 가
어둠 속에 빛이 될 너
완벽하지 않아도 좋아
빛나는 우리 존재
모든 일이 잘 될 거야
늘 옆에 있을게
천천히 가도 좋아
좋은 꿈만 꾸자
이겨낼 수 있어
이 글귀들을 보면
"하품"의 엽서를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
영화 촬영 현장에서 스틸작가로 일하는 그녀
몇 달간의 분주하던 영화 촬영이 끝나면
제주도로 내려가 조용히 풍경을 찍으며 보낸다.
현실과 꿈
이중 라이프를 살아가는 그녀
두 라이프의 적절한 대비와 조화
모두가 부러워할 라이프 스타일이지만
긍정적인 그녀의 에너지 덕분이겠지?
아마도 그녀의 글귀들은
스스로를 다독이는 힘이지 않을까 싶다.
토닥토닥
모든 일이 잘 될 거야
넌 특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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