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뷰티풀의 "벚꽃 가방"이
하나둘 나가는 걸 보니
봄이 왔나 보다.
무네가
유아뷰티풀을 알게 된 건
지인의 잡화점에서 발견한 "세모 나무" 가방 덕분이다.
숲 속을 연상시키는 패브릭도 너무 이뻤고
까슬까슬 구김까지 이뻤는데
"세모 나무"라는 이름에 뿅 반해 버렸다.
"세모 나무"
너무너무 상큼한 숲 속을 걷는 기분이었다.
"유아뷰티풀"
브랜드 네임도 너무 이쁘다.
그녀의 착한 마음이 읽힌다.
그녀의 따뜻함이
바느질 한 땀 한 땀에도 녹아 있고
제품 하나하나에 붙여진 이름에도 남아 있었다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된 것처럼
그녀의 작품들은 모두 꽃이 되었다.
예쁜 꽃이 되었다.
여름밤의 냇가, 로맨틱 홀리데이, 아기 코끼리 덤보,
솜사탕, 밤이 오는 중, 봄날, 아침 호수, 반짝이는 봄, 빨간 머리 앤
하나같이 다정하고 따뜻한 이름들이다.
이 가방을 멘 사람들은 모두 뷰티풀~
유아뷰티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