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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전찬준 Apr 23. 2024

골목의 풍경소리

음악 일기 / 치앙마이 / 2014. 11. 20

특별할 것 없는 장소에 괜히 마음을 빼앗겨, 어깨에 멘 기타를 풀어놓고, 기타 가방을 방석 삼아, 한참이나 알 수 없는 멜로디를 흥얼거렸다. 


가끔가끔 들려오는 풍경 소리가 내 목소리보다 훨씬 듣기 좋았고, 잠시 후, 얼굴이 보이지 않는 개가 철문 아래로 주둥이를 내밀고, 꺼지라고 꺼지라고 사정없이 짖어댔다.


오래된 사원 : 

https://youtu.be/YXmssa1MqgU?si=x1BbgkhUPQs7f5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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