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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전찬준 Apr 24. 2024

인생의 실마리

음악 일기 / 치앙마이 / 2014.11.20

전깃줄에 걸린 수많은 담쟁이 덩굴들처럼,

할머니의 뒷모습에는 내 눈에만 보이는 

인생의 실타래들이 주렁주렁 걸려 있었다.


나는 거기서 무슨 실마리라도 건지려는 듯,

한참이나, 한참이나 할머니를 따라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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