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의 신 혼마(1)
하루에 많은 시간 책 읽을 시간이 없다면 10분 책 읽고, 10분 정리하고, 10분 공유하자.
1. 책 제목: 거래의 신 혼마
2. 저자: 혼마 무네히사(도쿠가와 막부 8대 쇼군인 요시무네 치하, 1717년에 데와에서 태어나 23세에 사카타의 상인 집안 혼마 가문의 양자가 되었다. 그 후 오사카 도오지마 곡물거래소에서 신출귀몰한 거래로 막대한 부를 축적해 혼마 가문을 에도시대 천하제일의 부자 가문으로 만들었다. 일본인들은 그를 상인의 하늘, 거래의 신이라고 부른다.
3. 프롤로그
거래의 신 혼마를 집필하게 된 동기는 단순했다. 거의 모든 투자자들이 항상 참고하는 캔틀차트를 누가 만들었을까 하는 평범하기 그지없는 의문에서 비롯되었던 것이다.
주식시장을 자본주의의 꽃이라고 한다. 이런 시장에 참여하고 있는 뛰어난 투자자들에게 철학이 없으리라고 보는 것은 정말 어리석은 생각일 것이다. 투자의 시작은 투자에 철학이 필요하다는 관점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실패를 줄이는 길이다. 즉 거래에 철학이 빈곤하다면 거기서 얻어지는 이득은 요행이고 일시적인 것이어서 끝까지 지키기 어려울 수밖에 없다. 나는 수만은 실패 속에서 겨우 뒤늦게 이런 관점에 서게 됐다. 그리고 혼마 무네마사를 찾는 여행을 떠났으며 만신창이가 되어서야 가까스로 그를 만났던 것이다.
나는 독자들이 혼마 무네마사를 만남으로써 단순히 투자의 기술만 아니라 투자의 자세와 마음을 다스리는 법, 세상의 흐름을 보는 안목, 투자의 철학에 이르는 길을 제시받게 될 것이라 확신한다.
3. 오늘의 책 내용 : 102, 105~109
농사와 투자는 뿌리가 같다.
노력하는 건 사람이나 농작물이 자라는 건 하늘의 은혜다.
마음을 비우고 하늘에 의탁하는 사람은
풍요로운 세상으로 들어갈 것이다.
손익보다 항상 마음이 먼저다.
거래는 시작이 중요하다. 시작이 나쁘면 이후 반드시 어긋나게 된다. 거래를 서둘러 진행시키지 말 것이며, 서두르면 시작이 나쁜 것과 마찬가지다. 매수매도 공히 오늘만큼 좋은 시장이 없다고 생각될 때 삼 일을 기다려라. 이것이 방책이다. 쌀의 유통을 생각하고, 가격의 천정과 바닥의 정도를 생각하여 매매할 것이다. 이것이 삼위의 방책이다. 천정가격과 바닥가격을 산출할 수 없는 동안은 몇 달이고 유보하고, 예상이 실현될 때를 생각하여 매매해야 한다. 거래를 서두르지 않는다는 것은 천정가격과 바닥가격을 보는 것이다. 천정과 바닥을 알 때 이운에 이르러 손실이 없는 것이다. 쌀로 이익을 얻고자 할 때에는 무리한 욕심을 금해야 할 것이다.
혼마 무네히사가 세상에 알려지기로는 백전백승, 거래를 할 때마다 크게 이익을 얻은 것으로 되어 있지만 그도 한 때 실패를 거듭해 실의에 빠진 나날을 보낸 적이 있다.
절에서 공양미만 축내고 있던 어느 날, 주지스님이 방안에서 하릴없이 굴러다니고 있는 혼마 무네마사를 찾아왔다. 그리고 깃발을 가리키며 흔들리는 이유에 대해 물은 뒤 답했다.
“저 깃발이 흔들리는 건 자네 맘이 흔들리기 때문이네”
스님이 남긴 말은 마치 망치로 머리를 치듯이 혼마 무네히사를 커다란 충격에 빠트렸다. 한동안 얼얼한 표정으로 자신의 두근대는 심장소리를 느끼며 앉아 있던 그는 문득 벌떡 일어나 소리쳤다.
“이놈이 이렇게 생겨먹었구나”
혼마 무네히사는 이때 크게 깨달음을 얻어 이후 거래에서는 단 한 번도 손해난 적이 없었다. 매매할 때마다 이익을 거두어 상상할 수 없는 엄청난 부를 이뤘고, ‘데와의 텐구’라는 별칭을 얻었다. 사람들은 그를 가리켜 백전백승 거래의 신, 앉아서 천하를 움직이는 사람이라 불렀다.
혼마 무네히사가 스님의 말에서 깨달은 것은 마음이 지어내는 온갖 허상과 그러한 허깨비들에 마음이 휘둘리는 자기 자신을 보는 법이었고, 자신을 통해 남을 아는 법이었다. 이 길 위에 들어서지 못한다면 성공하기 어렵다는 점을 절절하게 느꼈던 것이다. 그래서 그는 괴물처럼 꾸물거리고 종잡을 수 없이 야생마 같은 자신의 마음을 있는 그대로 보고 마음의 파도로부터 벗어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깨달았다.
4. 느낀 점
혼마 무네히사는 약 400년 전 사람이다. 우선 시간이 지나도 진리는 변하지 않는구나라는 것을 느꼈다. 누구나 처음부터 성공하는 건 아니다. 실패를 딛고 거울삼아 성공에 이르게 된다. 깃발이 흔들리는 건 자네의 마음 때문이라는 스님의 말에 깨달음을 얻은 혼마 무네히사. 그 뒤로 거래에서 단 한 번도 손해난 적이 없었다고 한다.
정말 그 뒤로 손해가 한 번도 없었는지는 알 수 없다. 수백 년 전 이야기니. 중요한 것은 사업이나 매매에 있어서 마음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다.
자신을 바로 알아야 남을 이길 수 있고 거래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것이다. 무슨 일을 하던 항상 내 마음을 바로 보는 습관을 기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