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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허공 Feb 25. 2022

제주도 한 달 살기 12일차

(올레시장, 사계해수욕장)

  

어제는 서귀포시 서귀동340에 위치한 서귀포매일올레시장에 가기로 했다. 서귀포매일올레시장은 제주 관광 1번지로 불리는 서귀포시에 위치한 전통시장이다. 제주 올레길 코스에 포함되어 있는 서귀포매일올레시장은 다양한 문화행사와 축제를 통해 관광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역 특산품인 감귤이나 한라봉, 옥돔 등을 주로 판매한다.     


며칠 만에 따스한 해가 비쳤다. 햇빛을 보니 기분이 좋아지고 마음도 따스해지는 느낌이었다. 역시 사람은 해를 봐야한다. 올레시장 근처에 다다르니 강정동의 서귀포 경찰서와 아파트들, 이마트가 보였다. 딱 봐도 시내 중심지임을 알 수 있었다.      


숙소에서 약 1시간을 걸쳐 도착한 올레시장, 시장 내에 있는 공영주차장은 사람들을 헤치고 들어가야 해 바로 앞에 있는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였다. 평일 오후 1시에 도착해서 그런지 사람들이 많이 없었다.      

이미 상인들이 상점을 열고 있었다. 감귤, 치킨, 떡볶이, 순대, 흑돼지 꼬치구이, 생선회가 가는 곳마다 우리를 유혹하였다. 아이들은 계속 수조 안에 있는 물고기를 가리키며 신기해했다.     


수요미식회에 나온 마농치킨, 수제 순대로 유명한 소문한 순대·족발 집에서 치킨과 순대를 샀다. 중앙에 있는 벤치에 앉아 조금 먹어보니 왜 유명한 지 알만한 맛이었다. 지나가는 사람들도 많고 편히 앉아 먹을 수 없었다. 하는 수 없이 다시 차로 이동, 근처에 있는 걸매생태공원으로 갔다.      


걸매생태공원 밑에 솜반천이라는 하천이 있었고 마침 음식을 먹기에 괜찮은 정자가 있어 가족과 함께 먹었다. 약간 쌀쌀했지만 음식이 맛있고 경치도 좋아 모두 배불리 먹었다. 음식을 먹고 아이들과 공원에 있는 꽃과 오리도 보고 운동기구에서 운동도 했다.      


점심 식사 후, 사계해수욕장으로 이동했다. 사계해수욕장 근처애는 마라도잠수함체험, 용머리해안, 유채꽃 밭이 있어 사람들이 많이 모였다. 우리도 차를 대고 내려 주변 경치를 둘러보았다.     

같은 바다라도 날씨에 따라 천차만별이었다. 각자의 사람들이 저마다 사진을 찍고, 바다를 보며 바다를 즐겼다. 한참을 해변에서 모래놀이도 하고 재미있게 놀았다.     


내일은 또 어디를 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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