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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허공 Nov 02. 2023

자존


자존, 스스로 자에 중할 존이죠, 나를 중히 여기는 것, 자존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의 차이는 어마어마합니다. 


'아모르 파티'라는 말이 있습니다. '네 운명을 사랑하라'라는 의미입니다. 자신의 운명을 사랑하는 사람과 사랑하지 않는 사람의 결말은 정반대일 수밖에 없습니다.



'메멘토 모리'와 '아모르 파티'. '죽음을 기억하라'와 '운명을 사랑하라' 이 두 문장은 죽음과 삶이라는 상반된 의미의 조합이지만 결국 같은 방향을 바라봅니다. 인간은 반드시 언젠가 죽을 것이니 살아 있는 이 순간을 소중히 하라는 것이고, 지금 네가 처한 운명을 사랑하라는 이야기입니다.



우리는 '다름'을 두려워합니다. 기준점이 되는 누군가와 다른 내 모습을 상상하지 못합니다. 다 같이 몰려가는 대열에 합류하지 못하면 불안해합니다. 저마다 생김새도 다르고 삶의 지향점도 다른데 남과 똑같이 살아야 마음이 편해요.



자존감이 없으면 서울대를 다녀도, 백억을 벌어도 행복하지만은 않습니다. 중요한 건 얼마나 좋은 학벌을 가지고 있느냐, 얼마나 많은 돈을 버느냐가 아닙니다. 기준점을 바깥에 두고 남을 따라가느냐, 아니면 내 안에 두고 나를 존중하느냐입니다.



스스로 못났다고 외로워하지 마세요. 모든 인간은 다 못났고 완벽하게 불완전합니다. 실수했다고 포기하지 마시고 돈오한 다음 점수하면 됩니다. 그러면 인생의 새로운 문이 열리게 되어 있습니다.



자기가 가진 것을 무시하지 않는 것, 이게 바로 인생입니다. 그리고 모든 인생마다 기회는 달라요. 인생에 정석과 같은 교과서는 없습니다. 정해진 빛을 따르려고 하지 마세요. 우리에겐 오직 각자의 점과 각자의 별이 있을 뿐입니다.



모든 인생은 전인미답이에요. 인생에 공짜는 없어요. 하지만 어떤 인생에나 어떤 형태로든 반드시 기회가 찾아옵니다. 나만 가질 수 있는 무기 하나쯤 마련해놓는 것, 거기에서 인생의 승부가 갈리는 겁니다.



Be youryelf, 너 자신이 되어라. 제가 딸에게 자주 하던 말입니다. 딸아이는 어렸을 때 숫기가 너무 없어서 다른 사람과 말도 잘 못했어요. 여러분은 모두 폭탄입니다. 아직 뇌관이 발견되지 않은 폭탄이에요. 그러니까 자존을 찾고 자신만의 뇌관을 찾으세요.



여러분, 답은 저쪽에 있지 않습니다. 답은 바로 지금, 여기 내 인생에 있습니다. 그러니 그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 자신을 스스로 존중하는 여러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박웅현의 여덟 단어 중 자존에 대한 글>






여덟 단어 중 자존에 대한 이야기다. 남과 나는 다르다. 그 다름을 인정하고 나 자신이 되자. Be yourself.  나만의 무기를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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