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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이름은 벚꽃나무

by 허공


봄 세상을 하얀 색으로 물들어버린지 얼마나 지났다고



너는 벌써 옷을 갈아입으려고 하고 있구나.



사람들에게 잠시라도 웃음을 주고 싶어서 하얀 옷을 입었니?



하얀 옷을 입었던, 초록 옷을 입었던 그건 중요하지 않아.



네 이름이 벚꽃나무라는 사실이 중요한거야.



너는 그 자체로 소중해.



내년에도 잠시 다시 하얀 옷을 입어주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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