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름은 개미입니다.
날개 달린 개미이지요.
우리는 봄부터 가을까지 번식기에요.
우리 여왕님은 짝짓기 후 아이들을 낳아서 조그마한 부족을 만드셨죠.
그런데 어제 어떤 집에서 빛이 보이는 거에요.
우리는 그 집이 사람이 사는 줄 몰랐어요.
그냥 우리 습성이 그래요.
빛이 보이거나 음식물 냄새를 맡으면 가죠.
그래서 그 집의 작은 구멍으로 들어갔어요.
그 집에서는 우리를 보고 소리를 지르고
무슨 통에서 물 같은 것을 뿌렸어요.
그리고 나서 머리가 어지럽고 몸이 잘 움직이지 않았어요.
그리고 하얗고 얋은 물건으로 우리는 감쌌죠.
우리는 그냥 빛을 따라왔을 뿐이에요.
남겨진 다른 개미들에게 말하고 싶어요.
빛이 꼭 좋은 것만은 아니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