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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캐롯 Mar 11. 2021

수면교육 때려치다

너무 많은 정보습득이 독이 되다

5일째다.

새벽에 2~3시간 뒤척이며 잠들지 못하는 아이를 케어한지.


이 이상 더 잠을 못잘수 있을까?

매일매일 쪽잠과 커피로 버티고있다.


뭘 잘못하고 있는걸까. 소아과에서 분리수면교육을 하라는 얘기를 듣고와서 당장 시작했지만 정확히 3시간만에 때려쳤다.


9개월에 분리수면교육은 늦기도했고, 서럽게 엄마를 찾으며 우는아이를 볼 수 없었다.

결국 옆에 가서 누우니 내 손 끌어당기고 내 옷 붙잡고 앵기는 아이를 보며 내가 지금 무슨짓을 한건가 싶었다.


인터넷에 수많은 수면교육 글들과 정보를 보며

아 수면교육 중요하구나 꼭 해야한다 성공하리 다짐했지만 그냥 난 아이에게 맞춰주려한다.


이래저래 힘들고 잠 못잘거면 그냥 아이가 원하는데로 많이 안아주고 토닥여주며 힘든게 나을거같다...


3~4시간자며 버티고 있듯 설마 지금보다 더 할까

이 또한 지나가겠지.


중학교 가서도 안아재우고 있진 않겠지 뭐..


사랑해 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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