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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캐롯 May 31. 2021

5월의 육아일기

감기 어택

제주도 한달살이 끝내고 현실복귀.

부랴부랴 6월 어린이집 입소신청 및 돌잔치 준비까지 은근 신경쓸게 많았다.


호텔 돌잔치 취소되고 작은 음식점에서 하기로.


제주도 터가 좋았던건지 8번째 이앓이 인건지 잘자던 밤잠을 다시 뒤척여주시고, 요 며칠은 새벽에 자지러지게 울어주시고...난 다시 좀비되고..


그만되고 싶다 좀비



이제 하이체어에서 먹지안으려함. 내려달라고 거부.


그래서 요즘 오은영 박사가 알면 기겁할 티비보며 밥먹이기 하는중...어쩔수 없다. 나도 사람이기에. 요즘같은 고은준 땡깡에 밥거부까지 오면 정말 밥그릇 던져버리고 집 뛰쳐나갈뻔한거 여러번 참음


어린이날 근처 봉선사 산책 후, 장난감 선물.

잘 놀아줘 제발..오래 가지고놀아.


제주도 다녀온뒤로 카시트거부 심해짐

제주도 여행 후, 세종시 시댁으로. 어버이날 기념인데 차밀려서 5시간 차탔다.


애도 나도 뒤질뻔


시댁가서도 울기만^^

어머님과 형님이 질리셨을듯ㅋ

맨날 시댁가면 낯가리느라 울기만한다.



오는길도 귀성길급. 4시간 반 기록^^

애잡기전 내가 죽을뻔 개힘들다 진쫘


그다음날 애 혼자보기 힘들어서 앞동 친정행.

할머니 주방기구 다 뒤지고놀기


놀이터에서 굴리면 밤에 잘 잘까싶어 매일 놀이터 극기훈련.



요즘 까까달라고 가져오고, 가끔 까까? 이런다ㅋㅋ

다컸엉


액티비티 가든에 혼자 들어가서 놀구요

제발 오래 혼자 놀아줘



이 날은 애슐리가 넘 가고파서 엄빠랑 아들이랑 외출.



모가 이렇게 기분 좋았을까? 기분 좋아지는 우리아들 웃음



갑툭튀. 주말에 해먹은 바게트 샌드위치.

정말 간만에 요리였다^^



다시 앉혀서 밥먹는 습관을 들이기위해 한끼는 핑거푸드로 밥먹는 재미를 주려한다.


노른자 스크램블에그 주고 이유식 옆에서 열심히 떠먹임, 이마저도 먹다 지루해하면 망^^ 울고 짜증내고 음식 던지고 난리..^^



비오는날에 아울렛 쇼핑. 하늘에서 비내리는게 신기했던 모양



진짜 열받는다^^ 심호흡 10번, 한숨 100번



유난히 나랑 둘이만 있으면 더보채고 짜증이 심하다. 그러다보니 나도 너무 힘들고 시간도 안가서 시에서 운영하는 놀이방? 같은곳을 찾아갔다. 실컷놀고 낮잠 푹 자라고^ ^


근데 와서 바로 두시간 풀잠때릴줄 알았는데 도저히 졸린데 안자는거다.


한시간 침대에서 놀고 난리치고 울고 짜증내다가 겨우 잠들었는데 한시간도 안자고 인남.


진짜 육아는 내 예상을 늘 벗어난다.


5월의 육아도 힘들다. 몸이 녹아내릴거 같다

아이가 클수록 내가 녹아내리는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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