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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키미 Oct 01. 2017

이 계절에 놓치기 아까운 자전거길

순천 동천 라이딩


나의 자전거 실력으로 말할 것 같으면, 집 앞이 한강인데도 못 타러 나가는 쫄보 레벨. 탈 줄은 아는데 쌩쌩 달리는 무법 라이더들 사이에선 주눅 든다.


그런 쫄보가 순천에서 용기 내어 달렸다.


바구니호스텔 코 앞에 있는 동천. 사장님이 강추한 동천라이딩.

바구니호스텔에서 빌려주는 바구니 달린 자전거.

딱 좋은 계절.

펄펙!


바구니 달린 자전거 타고


초록초록 풀과 나무 사이를 달리고


한창 철(5월)이었던 꽃양귀비 보고


버드나무 아래에서 광합성하며


뒷모습 인증샷도 잊지 않고


꽃밭 인증샷도 잊지 않는 성실함



좋-은 라이딩이었다.



때는 봄이었는데, 이 가을의 라이딩도 정말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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