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이 얼마나 적으면...
박봉에 업무 가중, 경직된 조직 문화, 업무 비효율...
공무원직의 인기가 갈수록 떨어지는 데에는 분명 이유가 있다. 의원 면직하는 공무원이 사상 최다를 기록한다는 뉴스가 속출하고, 정부는 청년층의 탈공무원 현상을 막기 위해 인력 확충과 열악한 처우를 개선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공무원이 인기가 없는 직종이라는 사실은 미국도 마찬가지이다.
자본주의 국가에서 월급도 적은데 당연한 일. 특히 최저생계비가 높은 도심에서는 공무원 월급으로는 살 수가 없어서 더더욱 인기가 없고, 일할 사람을 찾기가 쉽지 않다고 한다.
내 주위에도 겸직하는 분들이 꽤 많았다.
본업이나 사업을 운영하며 공무원이 두 번째 직장이 되는 상황. 그래서 지금 당장 융통해야 하는 생활비는 본업으로 벌고, 공무원 월급은 연금, 보험 또는 기타 복지에 몰빵해서 미래를 대비하는 수단으로 활용하는 방식. 아무튼 그것도 능력이 있어야 하지...ㅠㅠ
Employees assigned to a primary duty station in King County will receive five percent (5%) premium pay calculated from their base salary.
내가 사는 지역은 시애틀에 근접한 도시이다. 높은 세금, 물가, 월세, 생활비로 진짜 숨만 쉬어도 나가는 돈이 한 달에 얼마인지...ㅠㅠ
신기하게도 워싱턴 주의 공무원 채용 공고에 5% 킹 카운티 프리미엄 페이가 적용된다는 문구를 발견했다.
“5% King County Premium Pay will be added on top of the posted salary.
특정 지역에서 반드시 출근해서 일해야 하는 공무원에게 최저 생계비 수준에 부합하도록 조정해서 기본급에 5%의 프리미엄 페이를 더해서 준다. ‘특수지 근무수당’ 처럼 챙겨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재택이나 원격 근무는 해당사항이 없고, 파트타임과 특정 계약직에도 적용되지 않는 것 같다.
미국 공무원 채용 공고 ➡️➡️ Government Jobs
워싱턴 주 공무원 호봉 ➡️➡️ Salary Schedules
워싱턴 주 공무원 복지 ➡️➡️ King County Employee Benefits Guide
5% 별 거 아닐 수도 있지만, 그래도 안 주는 거보다 주는 게 좋다!! ㅋㅋㅋㅋ 워싱턴도 하와이와 비슷하게 반월급으로 한 달에 두 번 (10일, 25일) 지급된다.
5% 더 줘서 월급 얼마나 많아졌나~~~ 어디 보자~~
원래 월급 4천 불에서 보험 떼고 연금 떼고 이것저것 다 떼고 나니, 반월급 실수령액 1500불... 월급이 3천 불이 되는 거니까 천 불이나 떼가네... ㅠㅠ
5% 더해줘도 아주 작고 소듕한 내 월급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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