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전의 앞면만 본 사람은 앞이 맞다고 한다.
동전의 뒷면만 본 사람은 뒤가 맞다고 한다.
동전의 앞뒤를 다 본 사람은 앞도 맞고, 뒤도 맞다고 한다.
그런데 동전을 만든 사람은
앞뒤보다 동전의 쓰임이 더 중요하다고 말한다.
사람에 대한 판단도 이와 비슷하다.
살면서 나쁜 경험을 많이 한 사람은 인간의 마음은 악하다고 한다.
좋은 경험을 많이 한 사람은 인간의 마음은 선하다고 한다.
두 가지를 모두 겪은 사람은 마음이 선하기도 하고 악하기도 하다고 한다.
하지만 마음의 실체를 아는 사람은
마음은 선하지도, 악하지도 않다고 말한다.
그저 조건에 따라 일어났다 사라질 뿐,
의도에 따라 선해지기도 하고 악해지기도 한다고 한다.
그러니 성선설이니, 성악설이니 다투지 말고
먼저 내 마음을 어떤 의도로 쓰면서 살아가는지 지켜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