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족쇄

by 마음농부

마음이 좁아지면

바늘구멍도 안 들어간다고 한다.


마음이 넓어지면

모든 것을 품을 만큼 넓어진다고도 한다.


그렇다면 마음은 내 뜻대로

좁혔다 넓혔다 할 수 있다는 말일 텐데,

왜 마음대로 되지 않을까?


마음이
과거의 우울에 붙잡혀 있고,
현재의 분노에 붙들려 있고,
미래의 불안에 사로잡혀 있고,
소유욕에 잡혀 있고, 명예에 매여 있고,
에고에 갇혀 있고,
성격이라는 틀 안에 갇혀 있고,
카르마라는 업에 얽매여 있고,
욕망과 집착의 사슬에 묶여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깨달은 이들은 말한다.
마음은 단 한 번도 붙잡히거나 갇힌 적이 없었다고.


그렇다면 누가 붙잡고 가두었는가?
그렇게 하도록 허락한 이는 다름 아닌 나다.


허락을 거두는 순간,

이미 열려 있던 문이 스스로 드러난다.

목요일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