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책,

by 김봉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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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보다 후회보다

억만 배 무거운 게

죄책이란 놈인데

이렇게 하루가 슬며시 살아진다는 건

너무나 미안한 일이다


가슴속 마른 눈물 손으로 닦는 척

움켜쥐고 차마 놓을 수 없어

온몸으로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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