앎과 삶 사이에서,

너 자신을 알라. 너 자신을 실천하며 살아라.

by 김봉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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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자신을 알라. 소크라테스가 말했단다. 그럼, 안다는 것은 무엇인가. 이번엔 공자가 말했단다. 앎은 귀로 듣고 아는 단계, 머리로 이해하는 단계, 몸으로 실천하는 단계가 있다고. 이 양반들이 술잔 앞에 두고 웃으며 마주 앉아있는 말도 안 되는 상상을 하다가 문득. 생각을 실천해내는 행동들이 결국 우리의 살아감을 의미하는 게 아닐까 했다. 바로 그것을 삶이라 부르고 있는 거고. 그렇게 우리는 끊임없이 무언가를 알고 이해하고 생각하고 행동하며 살고 있다. 앎과 삶의 사이에 섰다. 같은 듯 다른 두 글자 사이 어디쯤 우리는 항상 서있다. 내 삶의 목표는 나답게 사는 것. 스스로를 나만의 방식으로 완성하는 것. 나는 그것을 알고 싶고 그렇게 살고 싶다. 어쩌면 내 삶을 보살피고 살아내는 일이 내가 이 세상에서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일지도 모르니. 두 손을 모아 가슴에 대고 나지막이 이야기했다. 너 자신을 알라. 너 자신을 실천하며 살아라. 내가 말하고 나만 들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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