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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봉근 Mar 24. 2017

지금이군!

슬쩍 오늘을 덮는다. 스르르 내일을 맞는다.


읽던 책이 40페이지 정도 남았는데 우연히 서점에 들러 다음 권을 살 수 있었던 기분 좋은 날. 새 책을 펼쳐 놓고 생각했다. 책을 사는 일처럼, 오늘이 몇 시간쯤 남았을 때 내일을 준비하는 게 가장 좋을까? 열한시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시계를 슬쩍 보고 '지금이군!'하며 책을 덮었다. 슬쩍 오늘을 덮는다. 스르르 내일을 맞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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