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기록 31] 시니어’라는 말, 정말 필요한가요?

by 수노아


가끔 ‘시니어란 무엇일까’ 생각해 봐요. 65세가 넘으면 시니어?
은퇴하고 나면 시니어? 사실 그 어디에도 제대로 된 정의는 없는 것 같아요

나이가 들었다고 해서 갑자기 동네 슈퍼만 고집하거나, 스마트폰 앱으로 쇼핑을 멀리하게 될까요?
아니에요. 우리는 지금도 온라인 쇼핑으로 필요한 걸 주문하고,
여행이나 취미 생활처럼 예전부터 좋아하던 즐거움을 계속 누리고 있어요.

“나이가 들었다고 해서 그냥 편한 옷만 찾거나, 외모를 소홀히 하지는 않아요.
우리 역시 새로운 패션을 시도해 보고,
좋은 화장품과 헤어숍도 자주 이용하며, 예전과 다름없이 나만의 스타일을 즐기고 싶어 해요.
나이가 들어도 멋 내고 싶은 마음, 변하지 않더라고요.”

“나이가 들었다고 해서 좋아하는 음악을 멀리하게 되진 않아요.
요즘도 소니 헤드셋을 끼고 동네 공원이나 한강길을 산책하다 보면,
예전과 다를 게 없다는 걸 새삼 느껴요. 걷거나 스피닝을 할 때 좋아하는 노래 플레이리스트와 함께라면,
그 시간이 얼마나 즐거운지 몰라요.”

달라진 건 딱 하나, 우리 모두 조금씩 나이가 들었다는 것뿐이죠.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시니어’라는 이름으로 우리를 하나의 새로운 집단처럼 묶으려 해요.
마치 온전히 다른 취향과 욕구를 가진 존재인 양요.
사실 우리 역시 맛있는 음식, 멋진 공간, 사랑과 관심을 받는 순간들을 똑같이 소중하게 생각해요.
나이가 들어도 이 마음은 달라지지 않죠.

어쩌면 우리 자신이 ‘시니어’라는 단어에 갇혀 있었던 건 아닐까요? 내
또래 친구들도 모두 다르고, 저마다의 삶이 있잖아요.
나이라는 이유로 욕망이 줄거나, 보호받는 존재로만 바라보지 않았으면 합니다.

시니어 소비, 시니어 라이프라는 이름도 사실 넓게 보면
‘내가 좋아하는 방식대로 살아간다’는 뜻 아니겠어요
? ‘시니어’라는 추상적인 틀에서 한 걸음 멀어져,
우리가 좋아하는 여행, 스피닝, 걷기처럼 모두 다양한 삶을 자유롭게 살아가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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