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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 06. 2024
보건계열 편입 1학년으로 신입학하는 전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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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
보건계열 편입 1학년으로 신입학하는
전형으로 성공한 한 OO 이라고 합니당
저는 학생 때부터 간호사 같은 보건계열
전문직을 꿈꾸면서 대학교도 이 쪽으로
가기 위해서 준비하고 있었어요
내신은 별로 좋은 편이 아니라서
수시보다는 정시를 노렸는데
수능을 완전 망치고 말았죠...
이 성적으로 대학을 가려면 완전
지방 구석으로 가야한다고 해서
거의 자포자기한 심정이었는데
엄마가 인터넷에서 고졸도 편입할 수
있다는 글을 읽었다고 연락해보라고
해서 한 번 상담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 방법은 바로 학점은행제라는 제도로
저같은 고졸 학력도 보건계열 편입을
준비할 수 있게 해준다고 하더라고요?!
교육부에서 주관한다고 했는데
고등학교 졸업자라면 누구든지
자유롭게 이용이 가능했습니다
공신력도 충분히 있어보였고
별다른 조건도 없어서 괜찮아보였죠
대학처럼 수업을 들어서 학점을 따고
이걸 모아서 학위까지 취득할 수 있는데
법적으로 대학졸업자의 학위랑 동등한
학력으로 인정이 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이렇게 학위를 따서 대학에도
지원이 가능한 거라고 했답니다ㅎㅎ
수업은 전부 인강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알바나 학원이랑도 병행할 수 있었어요
학비도 독재학원을 가는 것보다 훨씬
저렴한 편인데다가 대학에 떨어진다고
해도 저한테는 학위가 남아있으니까
충분히 할만하겠다 싶기도 했죠
부모님도 괜찮아보인다고
지원해주시겠다고 해서 하기로 했고
좀 더 자세한 과정 설명을 들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보건계열 편입 준비를
하려고 하니까 중간에 들어가서 잘
적응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됐어요ㅠㅠ
웬만해서는 1학년으로 입학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멘토님이
1학년으로 신입학하는 전형이 있다
라고 이야기를 해주시더라고요..!
바로 대졸자 전형이라고 해서
전문대에만 있는 전형이었는데,
12월에 편입 지원을 하는 게 아니고
수시1차, 2차, 정시까지 지원가능한
정원 외 특별 전형이라고 했답니다
혹시라도 수시, 정시에 전부 떨어져도
마지막으로 편입도 지원할 수 있으니
기회가 훨씬 많아서 마음이 놓였어요
이름부터 대졸자 전형이다 보니까
전문대졸 이상만 지원이 가능해서
학점은행제로 전문학사를 목표로
커리큘럼을 진행하기로 한 거였죠
보건계열 편입 위한 전문학사 따려면
일정 학점을 모아야한다고 했는데요
전공 45, 교양 15, 일반 20으로
총 80점을 이수해야 하는 거였죠
이걸 다 인강으로 채우려면 4학기가
걸리기 때문에 햇수로 따지면 2년이
걸리는 커리큘럼이라고 했습니다ㅠㅠ
대신 학은제 최대 장점인 기간단축을
활용해서 단 2학기로 끝내는 플랜을
설계해주시겠다고 했고 제가 그대로
따르기만 한다면 가능하다고 했어요
보건계열 편입을 1년 만에 준비하기
위해 제가 사용한 기간단축 수단은
바로 자격증과 독학사였습니다
학점인정 자격증을 취득할 경우
일정 점수를 대체할 수 있었는데,
전문학사 과정에서는 전공 1개,
일반 1개 해서 2개까지 가능했죠
선생님이 추천해주시는 걸로 취득했고
총 36점을 대체하는데 성공했어요ㅎㅎ
준비하는 건 각각 2달 정도 썼구요
좀 빡세기는 해도 기간단축 수단을
통해 1년이라는 시간을 줄일 수
있는 거니까 충분히 할만 했어요
시간은 금이니까 1년만 고생하자는
생각으로 최대한 노력을 한 거였죠
아무튼 자격증으로 36점을 때우고
애매하게 2점이 부족해서 이거는
독학학위제를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독학사는 일종의 대학판 검정고시인데
1단계부터 4단계까지 있는 시험을 쳐서
합격한 과목 당 일정 학점을
인정받을 수 있다고 했어요
시험이 1년에 한 번 뿐이기는 한데
1단계는 어렵지 않아서 한 달 정도
공부해서 합격하고 4점을 땄죠
이렇게 해서 4학기를 딱 절반인
2학기 수업으로 줄였답니다~
보건계열 편입 1학년으로 신입학 위한
학은제 커리큘럼은 어렵지 않았어요
아무래도 보건계열이니까 토익같은
공인영어 성적이 필요한 곳이 많아서
토익학원을 병행해야 했는데도
여유롭게 시간배분이 가능했죠
어차피 온라인 수업인데다가
시간표가 정해져 있지 않았고
모바일로도 수강이 가능해서
공간, 시간 제약이 덜했거든요
한 학기는 15주 동안 진행되는데
출석률 80% 이상, 성적 60점 이상
최소 기준을 맞춰야 수료였습니다
근데 저는 성적이 100% 반영되거나
그만큼 비율이 높은 대졸자 전형이라
최대한 점수를 잘 받아야 했어요
특히나 지원하고 싶은 학교 중에
동남보건대가 경쟁률이 높아서
학은제 수업도 열심히 챙겼어요
일주일마다 올라오는 강의들을
2주 내로 진도율 100%가 되도록
틀어주면 출석으로 인정해줬습니다
저는 보통 토익 공부를 할 때 폰으로
옆에다가 음소거해놓고 틀어뒀어요
아무튼 출석은 이런 식으로
챙기니까 편해서 좋았죠ㅋㅋ
수업만 듣는 건 아니었고 중간이나
기말고사 시험도 봐야 하는데다가
레포트, 토론 등 과제도 있었어요
강의를 그냥 틀어놓기만 했기 때문에
망한건가 걱정이 되기도 했습니다만,
다행히 멘토님이 노하우를 알려줘서
문제없이 점수를 잘 받을 수 있었죠!
그 다음 학기도 과목만 다를 뿐
이런 식으로 비슷하게 진행됐고,
좀 더 수월하게 끝냈던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남은 건 행정처리였어요
저는 학점인정 신청을 10월에 했는데
학위신청이 6월 15일부터라고 했고,
학위 수여가 8월이라고 했는데요
학위 수여가 2월, 8월 1년에 두 번이라
학위 취득 예정자로 지원이 가능했죠
행정처 일정이나 절차는 멘토님이
잘 챙겨주셔서 쉽게 해결했구요
한 7곳 정도 지원한 걸로 기억하는데
그 중 3곳에 합격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제가 가장 가고 싶었던 동남보건대도
합격해서 너무너무 신나더라고요~~
사실 수시 1차 때는 떨어졌고
2차에서 붙은거긴 하지만 그래도
합격한 게 어디냐구요 ㅋㅋㅋ
이렇게 저는 보건계열 편입 1학년으로
신입학하는 대졸자전형으로 성공했죠
지금은 졸업을 앞둔 상태인데 학은제를
선택하길 정말 잘했다고 생각합니당
여러분도 보건계열 편입 저처럼
국가제도로 준비해보는 걸 추천드리면서
글은 이만 마쳐보도록 할게요ㅎㅎ
다들 긴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파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