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젯으로 노션을 더욱 알차게 사용해보자
노션은 활용도가 높은 툴이다. 흰 바탕 위에 자유롭게 원하는 대로 그러나 틀에 갖춰서 구성하기 좋다. 이에, 업무뿐만 아니라 다채롭게 일상 전반에서 사용하는 분들이 많다. 나 또한 회고와 인사이트 기록, 여행 계획 등의 다양한 방면으로 활용하고 있다.
별의별 용도로 노션을 사용하다 보면 내 취향에 맞게 다듬고 싶어 진다. 노션에 필수적인 기능 외에 다른 것을 더하는 것이 누군가는 시간 낭비라 말할 수 있겠지만, 내 공간인데 내 마음이지 않은가. 이왕이면 예쁘게 사용하고 싶은 건 누구나 그럴 것이다.
그러나 노션을 꾸며보겠다고 아이콘이나 배너를 제작하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노션 배너와 아이콘 등을 판매하는 곳도 있으나 비용을 지불하면서까지 디자인을 더하는 것 또한 쉽지 않은 선택이다. 이럴 때 간단한 방법이 있다. '위젯(Widget)'을 이용하는 것이다.
위젯은 핸드폰의 배경화면에 덧붙이는 것과 같은 개념이다. 다른 곳에서 주소만 복사하여 붙여 넣기만 하면 노션 안에 새로운 기능들을 더할 수 있다.
이 글은 노션을 이미 활용하고 있는 분들을 위한 글이다. 노션을 사용해 본 적이 없다면 뒤로 가기를 눌러도 괜찮다. 그러나, 노션을 조금이라도 사용하고 있다면 참고해보길 추천한다.
Apption은 노션 위젯 사이트 중에서 가장 많은 종류를 보유하고 있는 곳이다. 날씨, 캘린더 등의 기본적인 위젯에 더해 'Moon Phase Today'와 같은 특색 있는 위젯도 만나볼 수 있다. 여러 제작자들이 본인이 제작한 위젯을 올리는 형식으로 운영되어, 비슷하지만 각기 다른 디자인을 가진 위젯들을 찾아볼 수 있다.
클릭하면 다음과 같이 사용방법을 안내해준다. 길게 작성되어 있지만 해석해보면 1) 링크를 복사하고 2) 노션에 붙여 넣기 한 다음 3) '임베드 생성'을 선택하면 끝이다. 위젯에 따라 고도화된 기능을 제공한다면 사용방법이 상이한 경우도 있다.
Apption의 위젯 중에서는 생산성을 위한 ‘Flocus – Minimalist Pomodoro'를 추천한다. 5분, 10분, 25분의 타이머를 제공하는 위젯으로 이미지와 같이 다양한 배경을 제공한다. 공부 혹은 프로젝트 관련한 페이지에 삽입하면 집중력을 높이는 대에 도움이 될 것이다.
Indify는 시계, 카운트다운, 명언 등의 위젯을 제공하는 사이트이다. 종류는 많지 않지만 UI가 직관적이고 사용성이 좋아서 특정한 기본적인 위젯을 사용하고 싶다면 이용하기 좋은 곳이다. 특히, 복잡한 코드 없이 노션 내에서 버튼을 사용할 수 있어 유용하다.
상단의 이미지와 같이 버튼의 1) 아이콘, 2) 타이틀, 3) 색상, 4) URL만 더하면 나만의 버튼을 노션에 삽입할 수 있다. 세부적으로 색상을 선택하거나 폰트를 변경할 수도 있다. 사용 방법은 하단의 링크를 복사해서 붙여 넣기만 하면 된다.
물론 위의 이미지와 같이 여러 개의 버튼을 한 번에 삽입할 수도 있다. 버튼 위젯은 노션 페이지에서 다른 곳으로의 이동을, 혹은 노션 여러 페이지를 엮는 방법 등으로 그 활용이 무궁무진하다.
Widgetbox는 Indify와 비슷하게 시계, 캘린더, 명언 등의 기본적인 위젯을 제공하는 사이트이다. 모두 위젯이 같은 것은 아니니, 둘 다 둘러보고 취향에 맞게 고르는 것을 추천한다. 업그레이드하면 Upvote나 Like 같은 위젯을 삽입하여 sns와 같은 분위기를 자아낼 수도 있다.
명언 위젯은 여러 노션 사이트에서 다양한 종류를 확인할 수 있는데, 나는 그중에서도 widgetbox의 명언 위젯을 가장 선호한다. 가장 깔끔한 디자인을 지니고 있으며, 폰트의 크기는 물론 스타일과 배열도 조절할 수 있다. 새로고침 할 때마다 나타나는 위젯이 동기부여에 도움이 되어줄 것이다.
모든 툴이 그렇듯 노션 또한 사용하는 방식에 따라 단순 메모장이 될 수도, 인터랙티브한 프로덕트가 될 수도 있다. 오늘은 위젯에 대해서만 알아보았지만, 노션에는 단순히 꾸미고 더하는 것뿐만 아니라 댓글 작성과 같이 상호작용할 수 있는 서비스들이 여럿 존재한다. 다음번에는 그러한 서비스에 대해 소개해볼 예정이다.
텀블벅에서 노션 템플릿 펀딩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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