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장 등록+주식

by 신하연

신기한 꿈을 꿨다. 달리기를 다시 하는 꿈이었다. 달리기할 때 보던 사람들도 다시 보고, 나는 오랜만에 본 사람들에게 실망을 안기기 싫어서 420 페이스를 내고 싶었다. 그래서 특단의 조치로 헬스장을 등록했고 그 덕에 체력이 길러져서 빠르게 달릴 수 있었다.

이 꿈을 꾸고 난 뒤에 나는 홀린듯이 바로 짐박스 어플을 깔고 등록을 했다. 계속해서 피해오던 헬스, 이 기회로 다시 하고 싶었다. 예전 헬스장에 다닐 때 자꾸 피티하라고 계속 말 걸고 귀찮게 해서 너무 짜증났었다. 그래서 운동이 재미있었는데도 그만뒀는데 짐박스는 남자친구와 한 번 가보니 그런 홍보를 덜 하고 회원들에게 말도 덜 걸 것 같다. 남자친구와 한 번 헬스를 해 보고 몸이 너무 힘들어서 할 생각을 못하고 있었는데, 나는 사실 운동을 좋아한다. 헬스도 마음만 달리 하면 좋아할 수 있는 운동이다. 근육을 키우는 느낌이 재미있을 것이다.

지금 요가를 다니고 있어서 또 운동을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는데 힘이 너무 부족한 건 있다. 헬스도 하고 요가도 하면서 굳은 긴장을 풀면 몸이 많이 건강해질 것 같다. 체력적으로 부족하다는 걸 느낀다. 잠도 많이 오고 살도 잘 안빠져서 이 기회에 운동으로 건강하게 빼고 몸의 근육을 늘리고 싶다. 내년에는 건강검진이 있는데 잘 준비해서 좋게 나오면 좋겠다.

막상 등록하고 나니 좋은 생각이 많이 든다. 활기차게 생활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러닝을 그만두고 아쉬웠는데 이제 헬스가 지속적으로 할 수 있는 운동이 되었으면 좋겠다. 러닝을 더 안 하는 건 아쉽기도 했지만 그만둔 걸 아주 후회하지는 않는다. 몸에 부상 오기 전에 잘 멈춘 것 같다. 그리고 아예 안 하는 것도 아니고 나는 가끔 뛸 것이다. 다만 헬스를 기본 운동으로 잡아서 몸에 근육을 키우고 싶다. 나는 많이 운동해도 몸에 우락부락하게 근육이 붙는 타입은 아니고, 운동할수록 얄쌍하고 예쁘게 근육이 잡히는 편이라 헬스가 맞을 수도 있다. 부상 없게 재미있게 잘 해보자.


+)지금 하고 있는 배당주에 대해서 안 좋은 글을 읽었다. 고민이 되어서 좀 더 조사를 해보았는데 그만두는 게 맞는 것 같다. 내 취향이 아니란 걸 깨달았다. 변동성이 커서가 아니라, 그 배당주가 하고 있는 사업에 대해서 마음에 안 들었다. 판매 대기를 걸었다. 아직 배당락일이 아니어서 가격이 급격하게 떨어지지는 않을 것이다. 상승장이기도 하고. 지금까지 수익은 10%정도 나고 있다. 지금 파는 게 맞는 것 같다. 그리고 그걸 판매하고 사고 싶은 주식이 생겼다. 아주 예전부터 지켜보고 있던 건데, 지금 들어가는 게 맞는 것 같다. 이 상승장에서 유일하게 하락을 하고 욕을 많이 먹는 주식이지만, 근본적인 사업 자체가 내 취향에 맞다. 그래서 내일 5시에 매도하고 새로 진입을 할 예정이다. 계획한 대로 잘 되었으면 좋겠다.

주식이 재미있다. 예전에는 마냥 어렵다고만 생각했는데, 몇 년을 깔짝대다가 이제 제대로 들어간다. 2000만원 넘게를 은행에 넣고 1년동안 높은 이자율로 쳐서 70만원을 받았는데, 받고 나니 조금 현타가 왔다. 이게 맞는 걸까? 그런 생각도 들고 배당금이 필요해서 과감하게 시작했다. 그러고 나서 열병을 앓듯이 긴장이 되고 마음이 불안한 생각이 어느 밤새 올라왔는데, 그걸 견뎠다. 그러고 나니 하락한 주식이 오르기 시작했고 떨어지지 않고 있다. 이건 일시적일 수도 있다. 그러나 기업에 투자하는 거 자체가 나쁘지 않게 느껴진다. 시작한지 두달만에 41만원을 벌었다. 은행 이자로 1년동안 70만원 번 것을 두달 만에 절반 정도 따라잡았다. 어떤 사람이 은행 나쁜놈들이란 얘기를 한 걸 보았는데, 관점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나는 지금 시기에 주식을 하는 게 맞다고 느껴진다. 아주 크게 하락장이 오면 긴장이 될 수도 있겠다. 그렇지만 해 본다. 투자는 리스크를 안고 하는 거니까. 이 투자에서 이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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