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저축관(時空儲蓄罐)

그냥, 이따금의 생각 - 여섯

by 김바다








디딤돌을 하나, 둘 건너 내가 만든 세계로 들어가.

온전히 나 하나만 덩그러니,


시공간을 추월해

내 살아온 기억들을 담아두는 항아리이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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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반짝 빛나서 눈부시던 사연이었을까.
처참하게 무너지던 날로의 사연이었을까.





모든 기억의 저장소에는

네가 살아낸 모든 순간들이 존재해.


그건 내가 알고자 했던 감정[鑑定]

뜻밖에 감성[感省]이 공존하는 곳


내가 아닌 모든 것이 지나간 흔적,

누군들 허상인 세계.



그 세계로부터 전해 들어.


언제나 너는 유일하며,
그 어떤 순간도 아름다웠다고.




그러니 아주 잠시만 아픈게지,

그러니 보잘것없을 리가 없어.


감당하지 마.

그저 너의 세계로부터 모두를 흘려보내.


네가 잊고 싶은 것은 감춰주고.

네가 사랑했던 모든 걸 간직해주려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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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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