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두름으로 그르침 없이

2026年 2月 2日 월요일

by 김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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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두름으로 그르침 없이.


그저 용기란

무언가를 반드시 쟁취해 나감이 아니므로

자신에게 부정하는 감정을 아니하며,

결국 돌보게 되는 마음일 테지.


그렇게 여기기로 했다.


사실은 조금 겁이 났다.

내가 무엇을 어떻게 이룰 수 있을까.

대체 왜 라며.


아이를 꾸지람하듯

내몰아세웠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답답하고 미워져 왔다.


단순하게 여기면

또 단순하게 흘러갈 일상일 것임을.

놓치는 것이 두려워

그 언제나 스스로 찌르고야 말았을까나.




소소한 것으로

베일에 둘러싸인 주머니를 열어.


그리고 방긋 웃음 짓게 하는

작은 버튼들 중 하나를 고르는 거야.


고른 고것은 누르면,

너무나 어이없게도

또 하찮게도 실소를 터트리게 하던 것.




뭐, 매일같이 진중하고 위대할 필요야 있나.



그냥 우스갯소리 농담 따먹기를 하던

날들이야 말로

잘 살아낸 하루 중 그 하나 일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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