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데이아 - 에우리피데스

고대 그리스의 비극 이야기.

by 멧북

평소처럼 출판사들의 블로그를 둘러보던 중 ‘고대 그리스 3대 비극 작가.’라는 문장이 눈에 들어왔다. 자세히 내용을 살펴보니 에우리피데스의 메데이아가 중심이 되는 책이었다. ‘메데이아’는 워낙 유명한 희곡이기 때문에 읽어보고 싶었는데 이번이 읽어볼 기회라는 생각이 들어 읽기 시작하였다.




# 01.

메데이아의 분노, 원망의 감정이 공감되었다. 본인이 가장 사랑하였던 사람이 다른 여성과 혼인을 할 것이니 조용히 사라지라니. 그동안 그녀가 그를 위해 어떤 일 들을 겪고 더러운 짓을 하였는데 말이다. 그런 수모를 당하고 분노하지 않는다면 그것이 더 이상한 것이라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남녀 사이의 사랑은 서로 주고받는 것이라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메데이아의 분노는 정당하다 생각한다. 다만 그녀가 사랑을 끝내는 방법은 잘못되었다고 생각한다.

# 02.

메데이아는 처음부터 옳지 못한 방법을 사용해왔다. 자신의 가족을 배신했으며, 살인도 하였다. 메데이아는 사랑하는 이아손을 위해 그런 것이라고 말하지만, 그녀가 그를 진정으로 사랑했다면 오래 걸리더라도 정당한 방법을 찾았어야 했다. 부정으로 시작된 일들의 결과는 언제인가 반드시 그에 대한 대가를 치른다고 생각한다.

# 03.

히폴리토스에서는 테세우스의 어리석은 결정이 기억에 남는다. 그는 어리석게도 사실 여부를 따지지 않았기 때문에 소중한 자식을 잃었다. 나중에 후회를 하지만 이미 떠난 자식은 돌아오지 않는다. 물론 사람이 살다 보면 다양한 경험을 하게 되는데 그때마다 사실 여부를 따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본인의 삶의 중요한 부분과 관련된 일이라면 순간의 감정에 휩쓸려 중대한 실수를 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되며 이성적으로 사실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사람이기 때문에 실수를 피할 수 없지만 자신의 삶을 파괴할 수 있는 실수는 하지 말아야 된다. 특히 테세우스가 저지른 실수와 같이 소중한 사람과 관련된 일이라면 더욱 신중하게 생각하고 행동해야 된다.




책의 구성은 메데이아를 포함하여 총 4가지 희곡이 실려있다. 나는 메데이아에 집중하여 읽었고 다른 희곡은 빠르게 읽었는데, 각 이야기마다 특징이 있기 때문에 메데이아에 흥미를 느끼지 못했어도 다른 희곡을 읽기 위해 구매해도 괜찮은 책이라 생각하였다.


고대 그리스의 비극 작가인 에우리피데스의 대표작에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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