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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는 목이다<브랜딩의 정석> 3

by 김민규

브랜딩 이전에 반드시 해야 할 질문


당신의 브랜드는 소비자가 자연스럽게 마주칠 수 있는 곳에 있는가?”


브랜딩은 단지 ‘좋아 보이는 것’을 만드는 기술이 아니다. 그것은 전략적으로 ‘보이게 만드는 것’이다.

그 시작은 항상 동일하다.


소비자가 어디에 있는가?

그들은 무엇을 보고 있는가?

어떤 맥락에서 내 브랜드를 만날 수 있는가?


질문에 답하지 못한 상태에서 로고를 만들고, 패키지를 바꾸는 것은 무의미하다. 디지털 상권의 이해 없이는, 오늘날 어떤 브랜딩도 소비자에게 닿을 수 없다.



결론: 좋은 상품보다 ‘좋아 보이는 구조’가 먼저다


지금 이 순간도 수많은 브랜드가 소비자 앞에 등장하고 사라진다. 그리고 그 성공과 실패를 가르는 핵심은 기술력이나 가격이 아닌 ‘접점’과 ‘노출’이다.


브랜딩은 곧 목을 세우는 일이다. 오프라인에서의 목, 온라인에서의 목. 이 둘 모두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구조를 설계하지 못한다면, 아무리 훌륭한 철학이나 메시지라도 고객에게 도달하지 못한다.


그리고 기억하자.

좋아 보이는 것”도 결국 시장 이해에서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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