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X 패턴 4. 각 서비스가 어려운 용어나 정보를 전달하는 방식
소개팅을 검색하면 “소개팅 3번” 혹은 “삼프터”와 같은 연관 검색어를 쉽게 찾아볼 수 있어요. 어디서 시작된 말인지는 알 수 없지만, 3번은 만나야 상대를 제대로 알 수 있다는 의미가 담겨 있어요. 반대로 3번 만나는 동안 특별한 호감이 없었다면 관계가 자연스럽게 끝날 수도 있겠죠.
소개팅에서 초기에 좋은 인상을 남기는 것이 중요한 것처럼 서비스 역시 사용자와의 첫 만남이 아주 중요해요. 특히 처음 서비스를 접하는 사용자는 낯선 정보와 새로운 개념을 마주하기 때문에, 이 시점에 좋은 인상을 심어주는 것은 성공의 열쇠가 될 수 있답니다.
왜 낯선 정보를 쉽게 이해시켜야 할까요?
사용자가 프로덕트의 첫 이미지를 복잡하거나 어려운 서비스라고 느낀다면 더 알아보기도 전에 떠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에요.
서비스를 처음 사용하는 유저는 익숙하지 않은 용어와 낯선 정보에 대한 학습 단계가 필요해요. 이때 친절하고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방식으로 정보를 전달하지 않는다면 첫 만남에서 이탈할 가능성이 커져요. 실제 통계에 따르면, 앱 설치 후 3일 이내에 DAU의 77%가 떠난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새로 만난 유저에게 “이 앱은 당신에게 꼭 필요한 서비스입니다. 우리 서비스는 이런 매력이 있어요!”라는 확신을 심어주는 것이 중요해요. 특히 새롭고 창의적인 아이템일수록 사용자가 개념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세심한 설계가 필요합니다.
서비스는 정보를 쉽게 전달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할까요?
서비스들은 사용자와의 관계를 이어가기 위해 다양한 UX 패턴을 활용해요. 이번 글에서는 낯선 정보를 사용자에게 친숙하게 전달하는 방법을 4가지로 정리해볼 예정입니다. 온보딩, 튜토리얼, 사용자 여정 안내 그리고 글 작성 가이드 순서로 살펴볼게요.
1. 온보딩
온보딩은 유저가 자연스럽게 서비스를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과정이에요. 잘 설계된 온보딩은 사용자가 서비스의 필요성을 느끼고 지속적으로 이용하도록 이끄는 역할을 합니다.
핵심은 간결하고 친절한 정보 전달을 통해 사용자가 서비스를 써야하는 이유를 납득하게 만드는 데 있어요. 복잡한 설명 대신 서비스의 장점과 혜택을 효과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죠. 이처럼 낯선 서비스라도 매력적인 온보딩 경험을 전달하는 예시로 미니모어맥스가 있습니다.
미니모어맥스 - 온보딩
미니모어맥스는 좋은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생산성 앱이에요. 유연한 습관 관리라는 콘셉트를 강조하며 온보딩 과정에서 사용자의 목표 달성을 응원해요.
미니모어맥스는 서비스 이름에 담긴 미니(Mini), 모어(More), 맥스(Max)의 의미를 온보딩 과정에서 친절하게 설명하여 사용자들이 뜻을 쉽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단순한 설명을 넘어 “작심삼일은 당신 탓이 아니다”라는 메시지로 사용자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점도 인상적입니다.
또한 미니모어맥스는 작은 목표부터 시작해 더 큰 목표로 이어지도록 안내하고 있어요. 이는 작은 목표를 트리거로 활용해 심리적 장벽을 낮추고, 사용자가 부담 없이 습관 형성을 시작 수 있도록 돕습니다. “큰 목표가 아닌 작은 목표도 좋다”라는 온보딩 메시지는 사용자의 부담감을 덜어주고 앱을 지속적으로 사용하도록 유도하는데 효과적입니다.
2. 튜토리얼
저는 낯선 서비스를 이해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실제로 사용해 보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사용자가 자연스럽게 참여하며 서비스를 온전히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죠.
특히 금융이나 투자, 디자인 및 크리에리티브 툴과 같은 전문 서비스는 진입장벽이 높은 경우가 많아 사용자가 익숙해지는 데 시간이 필요해요. 이러한 서비스에서는 튜토리얼이 꼭 필요한 과정이에요.
어도비 포토샵 - 새로운 기능
포토샵이나 일러스트레이터 같은 어도비 프로그램은 업데이트가 있을 때마다 새로운 기능을 소개하며, 프로그램 실행 시 튜토리얼로 사용자를 안내해요. 사용자가 새로운 기능을 자연스럽게 익히고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어도비의 튜토리얼은 서비스와 사용자 간의 진입장벽을 낮추고 복잡한 과정을 쉽게 설명하는 좋은 사례예요.
3. 사용자 여정 안내
서비스에서 자체적으로 정의한 용어는 사용자은 이해하지 못할 확률이 높아요. 게다가 여러 선택지를 제시한다면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할지 혼란스러울 수 있죠. 이런 상황에서 사용자 여정 안내는 사용자가 필요한 선택을 명확히 이해하고 쉽게 결정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사용자가 선택에 혼란을 느끼지 않고 필요한 옵션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 사례를 쏘카에서 찾아볼 수 있어요.
쏘카 – 쏘카존 편도
쏘카는 “쏘카존 편도”라는 개념을 사용자에게 이해시키기 위한 테스트로 사용자의 셀프 테스트를 이용해요. 사용자가 스스로 질문에 답하면서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항목을 확인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예약 후 편도, 쏘카존 편도, 부름 편도 중 어떤 옵션이 필요한지 쉽게 파악할 수 있어요. 쏘카의 이런 안내 방식은 낯선 정보를 사용자에게 친숙하게 전달하는 좋은 사례라고 할 수 있어요.
4. 글 작성 가이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90-9-1 법칙이라는 개념이 있어요.
90% : 콘텐츠를 소비하는 관찰자
9% : 댓글을 남기거나 반응을 보이는 기여자
1% : 새로운 콘텐츠를 생성하는 창작자
커뮤니티에서 창작자인 1%의 사용자는 매우 중요한 자산이에요. 새로운 콘텐츠를 생성하는 창작자들이 활발히 활동할수록 커뮤니티의 활성화와 성장이 이루어지기 때문이죠. 이를 위해 사용자들이 글을 작성하는 과정에서 느낄 수 있는 어려움을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문토는 소셜링 모집 글을 쉽고 간편하게 작성할 수 있도록 돕는 가이드를 제공하는 좋은 예를 보여주고 있어요.
문토 – 소셜링 모집 글 작성 가이드
문토는 소셜링 모집 글을 쉽게 작성할 수 있도록 명확한 질문, 선택지, 예시를 제공합니다. 사용자는 질문에 답하거나 제공된 예시를 수정해 간단히 글을 완성할 수 있어요. 소개 예시 붙여넣기 기능은 초보 사용자도 아주 쉽게 글을 작성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이를 통해 사용자가 글 작성에 부담을 느끼지 않고 가이드에 맞는 글을 사용해 콘텐츠를 쉽게 생성할 수 있어요.
마치며
서비스에서 정보를 쉽게 전달하는 것은 사용자 경험의 핵심이자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복잡하거나 낯선 정보일수록 단순하고 친근하게 전달하는 UX의 역할은 더 중요해져요.
온보딩, 튜토리얼, 사용자 여정 안내, 글 작성 가이드 같은 사례들은 사용자가 서비스를 이해하고 활용하는 과정을 얼마나 세심하게 고민해야 하는지를 보여줍니다. 이런 접근은 단순히 사용법을 알려주는 것을 넘어 사용자에게 서비스를 신뢰하고 계속 이용할 이유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