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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동일 Nov 30. 2018

죽어 떨어진 낭만

2018년 11월, '작작' : 낭만





'낭만적이야!'

현실에 매이지 않고 감상적이었던 적이-

이상적이었던 적이- 언제쯤이었을까.


'낭만적이야?'

왜 '가을'이 낭만의 계절이라 불리우는가.

가을의 무엇이 그런 분위기를 만드는가.


'붉고 노랗게 물든 단풍? 낙엽의 바스락 소리?'

엽록소의 존재를 인지한 그 어릴때부터

단풍을 보면 '잎이 죽어가네...'라고 생각하고,
낙엽을 보면 '결국 죽었구만...'이라 생각하는데.

낭만은 무슨 낭만.


'아니, 겨울'

언제부터인가 ‘사계절의 나라’라는 말이 무색해질만큼

무더운 여름과 살인적인 겨울밖에는 없어진 요즘

그렇게 실종되어 버린 가을처럼 나의 낭만마저 사라진 것이 아닐지.


'이제는 무엇으로 낭만을 느낄 수 있을지.'


-


2018년 11월, '작작' <낭만>

현실에 매이지 않고 감상적이고 이상적으로

사물을 대하는 태도나 심리. 또는 그런 분위기.




“작작” : 월간.정기.강제.산출.프로젝트

be the clouds의 구성원이 매달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개인 작업물을 반드시 만드는 프로젝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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