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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ogan Jan 13. 2021

RE-WRITE : 강신주의 감정수업 #8


Chapter 7. 대담함


* 나약한 사람을 용사로 만드는 비밀 *


"간혹 사랑의 기적이 일어나는 경우도 있다. 사랑은 나약하고 비겁한 사람을 용사로 만들기도 하니까." - 89p



너, 간이 부었구나?


90년대 한창 유행했던 단어였을까?

대담함이라고 하면 비꼬는 듯이 이런 문장이 떠오른다. 간이 부었다.


살아가면서 우리는 간이 부은(?) 경험들을 종종 하게 된다. 그 순간을 즐기고 있다면 좋겠지만 그러지 못하는 순간에도 대담함을 수반해야 할 때가 있는 것이다. 특히나 내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있을 때 겪게 되는 불의의 순간들. 나도 무섭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의 체면과 사랑하는 사람의 안위를 위해서 '용사'가 되야 하는 순간들이 생긴다.


"대담함이란 동료가 맞서기 두려워하는 위험을 무릅쓰고 어떤 일을 하도록 자극되는 욕망이다." 라고 스피노자는 간단히 이야기 하고 있지만 타인을 위해 발휘되는 대담함은 멋지고 아름답다. 그렇기에 용사라는 표현까지 사용하는 것 아닐까.


챕터 뒤에는 번지점프에 대해서 나오는데, 상상해보니 그렇다고 수긍이 된다.


혼자는 죽어도 못 뛰어 내릴 것 같은 번지 점프대에

나를 신뢰하는 나의 자녀와 함께 다리가 묶여 서 있다던가, 혹은 내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다리가 묶여 서 있다면 혼자 서서 아래로 번지하는 것보다 훨씬 더 큰 용기가 심어질 것 같다. 내 아이의 멋진 부모가 되기 위해서라던지 사랑하는 사람에게 멋진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 네, 다섯번은 뒤로 돌아갔을 난간 앞에서 멋지게 한번에 뛰어내릴 수 있는 것이다.


누군가를 위한 대담함 뿐만 아니라, 나의 삶을 위한 대담함도 갖춘다면 좋겠다.

결국 세상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나'임에도 나를 위한 대담함은 많이 주춤거린다. 내 스스로를 위한 결정과 선택의 순간 속에서 대담해진다면, 그 뒤에 따라올 일들에 대한 책임을 온전히 지겠다 다짐한다면 나의 인생은 폭풍 치는 파도 속에서도 키를 굳세게 잡아 채어 나아갈 수 있을 텐데 말이다.


포기란 없다.

삶을 포기하지 않으며 나를 위한 대담한 선택을 하는 여러분들을 응원하고 싶다.


호랑이의 기세처럼 대담한 여러분들을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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