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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ogan Mar 17. 2021

RE-WRITE : 지 대 넓 얕 제로 #1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제로


Chapter. 1


The Universe



우주.

라고 떠올리면 스타워즈 인트로가 자연스럽게 재생되는 것은 나 뿐일까?


어찌됐던 채사장이라는 저자가 혜성처럼 등장해 세상에 지적 대화의 수준을 높여준 이래

마치 그 마지막을 고하 듯 첫번째 단추를 더 깊게 꿰기 위해

세상에 다시 제로라고 던져준 고민과 성찰의 씨앗을 받아들고

첫장을 펼치자 우주가 펼쳐졌다.


우주라는 것이 이렇게 심오했을까.

또한 우주의 존재를 왜 그동안 참 등한시 했을까.

나를 되돌아보게 된다.


세상의 모든 탄생의 비밀이 우주에 있다.

우주가 있지 않으면 지구 역시 존재할 수 없음을 알면서도

우주는 중2병이 한참 돋았던 어느날 내 마음 속에 공허라는 슬픔을 선물해준 의미 그 이상도 아니었다.

다만 책 속에서 첫장 우주를 통해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된다.



빅뱅 이전의 세계는 있었을까.

다중 우주의 개념은 무엇일까.

차원은 왜 우주를 이해하는데 중요한가.

우주의 존재적 가치는 무엇인가.




많은 지식적 부딪침과 내 스스로의 한계를 돌파해가며

지식의 바운더리를 넓히는 과정은 유익하고 고통스러우면서도 즐겁다.


어제 문득 틀었던 영화에서

밤하늘이 아름답다며 별이 가득한 하늘을 가리키는데 순간 배웠던 다양한 것들이 머리 속을 스쳐가더랬다.


첫 장에서 가장 감동적이었던 문구를 소개하고자 한다.



그것은 우주의 자기반성 과정이다.



인류가 탄생하고

우주는 그동안의 138억년의 인생을 돌아 볼 수 있게 되었다.


물론 다중 우주 이론에 따라 이는 우리 우주에 국한되긴 한다만 우리가 있기 때문에

우주는 역사를 돌아보고 탄생의 순간부터 현재까지를 정의할 수 있게 되었다.

누군가 자신의 존재를 알아주고

관찰하며 앞으로의 미래를 예측하고 지켜봐준다.


인간.

우리가 없었다면 우주를 우주라고 불러줄 어떤 '존재'도 없는 것이다.

우리가 있기에 우주는 스스로의 자기 반성을 할 수 있는 것이다.


그 거대한 우주에 포함된

우주 전체 역사로 따져봤을 때 인간의 역사는 고장 0.000043%밖에 되지 않는 시간을 살아간 우리가

우주 전체를 논하고 연구하며 발전하고 나아간다.


아이러니하지 않는가.

어쩌면 우주는 존재의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서

작은 자신의 씨앗들을 지구라는 행성에 뿌린지도 모르겠다.


그렇다면 우리 인류는 어떠한가.

다음 이야기에서 만나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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