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부터가 진짜 시작이다.
어떻게 하면 우리에게 아주 작은 노력으로 시작되는 거대한 변화의 물꼬를 틀 것인가.
저자는 체계적으로 정리된 그동안의 탁월한 증거들을 가지고 어떻게 하면 좋은 습관들을 만들어 갈 수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먼저는 습관을 만드는 나의 자세부터 바꿔야 한다.
제일 만만한게 운동이니까 운동으로 예를 들어보자. 나아가 다이어트까지 확장해 보는거다.
우리는 단순히 운동을 해야 겠다고 생각한다. 동기는? 당연히 다이어트쪽일 것이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건강하다고 자부하는 젊은 청춘일 수록 몸을 만들거나 다이어트를 위해서 운동을 매일 꾸준히 하고자 한다. 여기까지는 누구나 생각할 수 있다. 그래서 다이어트는 내일부터 라는 말이 유명해 진 것이리라.
그렇다면 '매일 운동'이라는 키워드를 나의 좋은 습관으로 만드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아침에 일어나서 오늘 운동해야지 라고 생각하면 분명 실패할 것이다. 너무 추상적이기 때문이다.
자, 그럼 이건 어떤가? '오늘 퇴근하자마자 씻기 전에 팔굽혀 펴기 10개만 해야지.' 보다 더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나는 여기서 정확한 시간을 부여하지 않았다. 퇴근이라는 개념을 적용했다. 왜냐, 퇴근 시간을 내가 주무를 수 없다. 나는 월급쟁이이기 때문에 규정된 퇴근 시간은 있지만 늘 변수는 존재한다. 7시라는 시간을 정해 놨다고 가정해보면 7시가 지났다고 하지 않게 되는 나를 예상해 볼 수 있다. 결국 퇴근이라는 일정치 않은 시간이나 반드시 이루어지는 규칙 안에 나를 묶어 두었다.
또한 씻기 전에라는 법칙을 부여하고 갯수도 10개로 최소화 했다. 만약에 내가 씻고 나서라고 했다면 씻었는데 굳이? 라는 마음이 들었을 것이다. 그리고 100개를 한다고 했으면 아마 지레 힘들거라 생각하고 10개도 하지 않았을 것이다. 1개든 10개든 결국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 기준에서 10개라면 충분하다고 나는 생각한다. 습관이 굳어지기만 한다면 갯수를 늘려가는 것은 일도 아니기 때문이다.
여기에 충격적인 방법이 더 필요하다.
운동으로 시작해 다이어트로 마무리 하고자 한다면 말이다.
운동을 마치고 씻었다. 시간을 보니 어느새 9시가 넘은 것 같다. 슬슬 배가 고프다.
냉장고를 열어보니 어제 먹다 남은 치킨이 남아 있다. 우와, 먹고 싶다.
자연스러운 흐름이지 않은가? 이때 저자는 나의 좋은 습관인 다이어트를 향한 걸음에 강력한 제동을 걸어버릴 이 행위를 저지르기 전에 "외침"이라는 특수한 방법을 적용한다. 이런 것이다.
"나는 다이어트를 하고 싶고 목표 몸무게가 00이지만 지금 배가 고파서 반드시 살이 찔 뿐더러 다이어트를 실패 하게 만들고 몸에 좋지도 않은 치킨을 전자렌지에 돌려서 먹을 것이다!"
라고 말이다.
저 행위 안에 담긴 여러 의미들을 쩌렁 쩌렁하게 외쳐 보는 것이다. 순식간에 치킨을 먹고 나서 들 자괴감을 미리 경험해 볼 수 있다. 나는 이 방법이 상당히 충격적이라고 생각했고 실제로 적용하고 있다. 아유, 효과가 장난이 아니다.
무엇을 하든 환경이 중요하다.
여기에는 인식 과정이 적용되는데 여러분들 모두 각자가 어딘가에 가면 어떤 효율이 증가하거나 떨어지는 경험을 해봤을 것이다.
이를 테면 카페에 가면 공부가 잘 된다거나, 학창시절 독서실만 가면 공부가 잘 되지 않는다거나 등등 이것은 그 환경에 녹아있는 나의 인식이 만들어낸 습관의 일종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우리의 습관이 잘 적용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그 공간에서 그 습관만을 적용시켜 보는 노력을 해볼 필요가 있다.
나는 최근에 거실에 나무로 제작된 긴 책상을 두었다.
그리고 한동안 그곳에서 집필 작업을 계속 했었다. 그곳에서 밥도 먹고 TV도 보았다. 모든 일이 짬뽕이 되어 이루어졌고 가뜩이나 꼬여있는 내 뇌는 더 꼬여가는 것 같았다. 결국 나는 나의 작업 공간을 다시 만들어 방에서 온전히 모든 것에 몰두 하게 되었다. 지금은 너무나 만족하고 있다.
이 작업 공간에 들어오면 몸은 자연스럽게 노트북에 안착 된다. 집필 할 때 반드시 듣는 '비긴 어게인'의 노래들을 틀어 놓고 길게는 네 다섯시간 까지도 의자에 앉아 여러 활동들을 하지만 지치지 않고 집중력이 흐려지지도 않는다. 훌륭한 환경이 만들어주는 훌륭한 습관이다.
과거, 군대를 갈 때 선배들이 이런 이야기를 했다.
"군대 가면 꼭 담배 배워 오는 녀석들이 있는데 너는 그러지 말아라."
나는 담배를 태우지 않고 으레 그런 사람들이 그렇듯 담배 연기도 싫어한다. 하지만 군대 생활을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왜 그런 이야기가 나오게 되었는지 조금은 이해하게 되었다. 어느날 우연히 어떤 간부님에게 과거 군대 이야기를 듣게 된 적이 있는데 그때에는 담배가 보급이 되었다고 했다. 한달에 한보루 반? 정도의 양이 개인당 보급되었고 이를 취소하고 돈으로 받을 수 있었지만 암묵적으로 담배를 피지 않는 사람들도 담배를 받아 선임들이나 동기들에게 나눠주곤 했다고 했다.
이것이야 말로 나쁜 습관을 만드는데 완벽히 적용되는 상황이다.
나는 담배를 피지 않는다. 그러나 나는 암묵적인 룰에 의해 담배를 받아야 하고 내가 받은 담배를 타인에게 나눠줘야 한다. 이는 아마도 개인에게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게 했을 것이다. 또한 당시에는 사무실이건 화장실이건 가리지 않고 담배를 폈기 때문에 늘 담배 연기에 둘러 싸여 있었을 것이며 이는 내가 피나 다른 사람들 것을 마시나 다름 없을 거라는 느낌을 들게 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담배를 피지 않는 사람들은 소위 담배 타임이 없어서 다같이 쉴 때 쉬지 못할 때도 있었으며 대화에 끼지 못하는 단점도 있었다.
이런 상황이라면 누구나 "군대에서 담배를 배울 수 밖에 없다."
그러나 만약 군대에서 담배를 배운 사람이 전역을 하게 될 경우 금연을 하게 될 확률은 어떻게 될까?
애초에 담배를 태우다가 군대를 들어간 사람들 보다야 더 확률적으로 높지 않을까? 여기엔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환경적인 이유가 분명히 존재할 것이다. 그때보다는 주변에서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이 적어졌을 것이고 원래 피우지 않던 사람이 피우니 주변의 만류도 많았을 것이다.
결국 나쁜 습관을 파괴하고 싶거든
첫 번째 법칙과는 반대로 그것이 보이지 않게 해야만 한다. 그렇기만 한다면 우리는 보다 수월하게 나쁜 습관에서 벗어나게 될 것이다.
습관을 만드는 것은 생각보다 쉽다.
알게 모르게 내가 꾸준히 해 오던 어떤 습관이 왜 굳어지게 되었는지를 돌아보고 거기에서 포인트를 찾아가면 된다.
다만 기준에 대한 욕심을 버리고 시야에서 좋은 습관과 나쁜 습관을 분류해 보이게 하거나 보이지 않게 하며 보다 세밀화 해서 나의 삶에 적용해 보면 되는 것이다. 오늘부터라도 당신에게 물어보라.
어떤 좋은 습관을 만들어 보고 싶은가?
결심이 섰다면 세가지 방법에 따라 오늘부터 해보는 거다. 지금 당장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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