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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ogan May 26. 2021

RE-WRITE :
아주 작은 습관의 힘 #4

Chapter. 4

쉬워야 달라진다.


이 책을 읽어가며 가장 충격받았던 부분을 소개하려고 하니 여러분들도 잘 읽어봐 주시기 바라며 더불어 과연 자신은 어떤가 판단해보기를 추천한다.  여러분은 동작과 실행의 차이를 알고 있는가? 동작은 계획을 세우고 전략을 확립하는 과정이다. 실행은 행위로서 결과를 도출한다.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한다면 동작은 계획뿐 결과가 없다. 그러나 실행은 결과를 동반한다. 


자, 예를 들어보자.

만고불변의 숙적 '다이어트'와 당신은 전쟁을 선포했다. 

더 이상 몸 좋은 놈들이 쇠질하면서 이두 삼두 펌핑하며 복근 꿀렁이는 모습을 보고 넋을 잃고 싶지 않았던 당신은 '나도 같은 인간인데!'라며 과격하게 휴대폰 검색을 한다. 평점이 기가 막힌 집 근처 헬스장을 찾아낸다. 무려 1시간이나 검색한 결과다. 그리고 전화 통화를 한다. 관장인지 트레이너인지 하는 양반과 30분 넘게 통화하며 가격부터 시작해서 구비 장비들, 이제까지 곁눈질로 배웠던 각종 질문 사항들을 전부 쏟아내고 곧 찾아뵙겠다는 예약까지 한 뒤 후련히 전화를 끊는다. 


그리고 다음날 당신은 그 헬스장에 결국 가지 않았다. 


어떤가?

결국 당신은 (자꾸 당신이라고 해서 찔렸다면 죄송하지만) 헬스장에 가지 못했고 다이어트도 다시 내일로 미뤄버렸다. 헬스장을 알아보고 전화한 것은 동작으로 정의된다. 그러나 당신이 오늘 만약 헬스장에 가서 돈을 내고 운동을 시작했다면 실행으로 귀결될 수 있을 뻔했다. 하지만 놀랍게도 당신은 묘하게 만족스러운 기분에 휩싸인다. 다이어트를 위해 노력했다는 느낌이 든다! 마치 내가 운동한 것 같다! 곧 복근도 나오고 태평양만 한 어깨도 가질 수 있을 것 같다! 그 헬스장에 가긴 갈 거니까 말이다. 


동작의 기묘함은 여기에 있다. 


그것을 실제로 하지도 않았으면서 마치 한 것 같은 기분을 들게 만든다.

바뀐 것은 하나 없는데 이상한 만족을 느끼게 한다. 잘 산 것 같다. 잘 해내고 있는 것 같다. 이런 착각 말이다. 


고백하건대 나는 이 개념을 듣자마자 충격에 휩싸였다. 

내가 오랫동안 들고 다니던 스케줄러에는 매일의 다짐을 반복적으로 적는 칸이 있었다.

그곳엔 늘 매일 독서와 매일 글쓰기가 적혀 있다. 하루에 10번씩 적은 적도 있고 그 이상을 적은 적도 있다. 하겠다는 다짐은 불과 같다.

그러나 나는 여전히 매일 독서도, 매일 글쓰기도 하지 못했다. 왜냐? 결과 없는 동작을 통해 스스로 만족만 얻었기 때문이다. 스케줄러가 빽빽해질수록 그렇게 되고 있다는 착각 속에 잘 살고 있다고 자위했던 것이다. 


그렇다면 이제는 해야 한다.

실행을 해 내야만 한다. 그래서 우리는 습관을 만드는 과정이 필요한 것이다. 


그렇기에 오늘의 챕터 제목처럼 "쉽게" 만들어야 한다. 



어떤 습관에 필요한 에너지가 적을 수록 그 일을 할 가능성이 커진다.


새로운 습관이 뭔가 도전하는 것과 같은 기분이 들어서는 안 된다.



자의 말처럼 우리는 습관을 새로 적립하자. 방법을 쉽게 말이다. 


"2분 법칙"


모든 습관을 2분 내로 마무리하는 것이다. 운동이든, 공부든, 뭐든 더 하고 싶어도 과감히 하지 마라. 그냥 2분에 스톱 버튼을 눌러 버려라. 

욕심부리지 말고, 제발. 2분에 끝내라.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서 당신이 조금 더 해보고 싶거든 그때 해라. 다만 그땐 2분의 습관이 진짜 습관이 되어 있을 때여야만 한다. 


착각하지 말자. 

습관에 있어서 만큼은 당신은 타인과 경쟁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바로 내가 너무나 잘 알고 있는 나 자신과 경쟁하고 있는 것이다.

마치 실제로는 조막만 하면서 덩치만 키워서 자신의 위압감을 과시하려는 동물이 되지 말아라.

오히려 나를 완벽하게 이기려는 가장 작은 수치를 들이 밀면 된다. 수치가 작다고 당신이 작아진 것이 아니다. 오히려 과시하다가 자빠져 쓰러지게 되는 것보다는 났지 않은가? 


쉽게 하자.

팔굽혀펴기 하나? 윗몸일으키기 한 개?

에이, 그게 뭐야.라고 하는 당신. 하지만 이런 반복을 꾸준히 하기만 한다면 하지 않은 누군가보다는 훨씬 강하고 늠름한 모습이 되어 있을 것이다. 

이는 분명한 사실이며 이것을 깊이 깨달아야만 습관 앞에서 주눅 들지 않고 끝까지 달려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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