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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ogan Jan 17. 2017

조선 왕조 실록 - 설민석 저

이제는 대한민국에서 이분 이름 모르면 간첩일 정도로 역사에 있어서 모든 청년들의 스승님이 되신 설민석 선생님의 조선왕조실록. 

 꽤나 오랫동안 베스트셀러 1위를 지키고 있었지만 최근 개봉한 <너의 이름은>이라는 영화의 파장 덕에 몇 위아래로 떨어졌다. 그러나 여전히 이 책은 당당하게 5위 안에서 빛나고 있다. 사실 그러기에 더 자랑스럽다. 설민석이라는 이름 석자의 브랜드보다 조선왕조실록이라는 이 책이 가지고 있는 그 내용이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웹툰 "조선왕조실톡"이라는 작품도 매주 챙겨보고 있다. 만화로도 재밌게 풀어내고 있는 조선의 역사 일대기를 이제는 책으로 정말 재밌게 읽을 수 있게 되어 너무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무한도전에서 위대한 유산이라는 특집을 진행하면서 설민석 선생님이 하신 말씀이 있다. 나라가 안팎으로 혼란할 때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역사 속에서 그들이 어떻게 위기를 이겨냈는지 배우는 것이라고. 역사는 반복되며 그 반복되는 역사 속에서 현재의 역사를 쌓아가는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좋지 못한 결과를 내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그러려면 우리는 반드시 그 역사를 알아야만 한다. 
역사를 잊는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고 말한 처칠의 명언처럼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모든 나라의 국민들에게 역사는 소중한 가치이자 그 국가의 정체성이다. 그 자체를 기억하고 잊지 않는 것이야말로 한보 전진할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참 애국적인 책이 아닐 수 없다.
 조선 왕조의 업적들과 왕들의 성격, 그들의 인생사가 정말 쉽게 머릿속으로 들어온다. 문체도 마치 설민석 선생님이 강의하듯이 적혀 있어서 더 익숙하지 않았나 싶다. 책의 두께도 꽤 두꺼운 편이지만 책을 놓고 싶지 않을 정도로 빠르게 읽혀 들었기 때문에 그 재미가 다른 책에 비해서, 그 두께에 비해서 더 있었던 것 같다. 

 다른 책들보다도 우선적으로 꼭 이 책을 한번 사서 읽어 봤으면 좋겠다. 
 그리고 그 시대에 그 왕의 백성이 되어서 왕의 업적과 백성들의 행동들에 대해서 느끼고 거기에 대한 잘못과 잘한 일들을 스스로 따져보고 현재에서 빗대어 봤으면 좋겠다.

 모두 혼란한 시대를 버텨가고 있지만 결국은 국가는 국민이라는 것을, 우리가 보여준 촛불처럼 우리가 깨어 있어야 지지 않는다는 것을 명심했으면 좋겠다.

 feat. 김큰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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