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9. “진짜 속궁합이 중요할까? Part4”

모두에게 _ 연애위기사전28

<주제4> “그렇다면 잘 맞지 않는 속궁합은 어떻게 해결해야하는 걸까?”

1. 절대 성급하면 안된다.

 어쩌다 속궁합이 맞지 않다고 느껴버린 커플들이 공통적으로 보이는 안타까운 현상이 있다. 바로 몸과 마음이 전부 성급해진 다는 것이다. 그 성급함은 아무리 숨기려 해도 고스란히 연인에게 전달된다. 당신의 성급함을 느낀 연인은 당신만큼이나 동시에 성급해지기 시작한다.

 속궁합이 맞지 않는 연인과 사랑을 나누고 있다고 가정해보자. 만약 당신이 남자라면, 조금이라도 흥분이 된 상태에서 최대한 빨리 그 상황을 끝내고 싶을 것이다. 언제 그 흥분이 다시 가라앉을지 모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성급하게 해치우려는 당신의 모습은 당신의 여자를 더욱 불안하고 비참하게 만들고, 당신과 맞지 않는 속궁합을 한번 더 확인하는 꼴만 낳을 것이다.

 급할수록 돌아가란 말은 바로 이런 상황에서 써야하는 말이다. 반드시 돌아가자. 절대 성급하면 단순히 속궁합이 맞지 않는 것을 넘어, 연인을 완전히 잃을 수도 있다.

2. 서로가 진심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묻고 최대한 실천한다.

 필자 생각에 성공적인 연애의 절반이상은 감성적이면서 동시에 이성적이고, 효율적이면서 동시에 비효율적인 ‘대화법’에 있다고 생각한다. 당신의 대화법에 따라 연인은 당신의 사랑을 실제보다 몇배 이상 크게 느낄 수도 있고, 몇배 이상 하찮게 느낄 수도 있다. 늘 그렇듯, 본인의 진심을 몰라주는 연인은 매우 야속하고 억울하다.

 속궁합이 맞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연인과의 사이를 계속 유지하고 싶다면, 이 문제는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한다. 이 문제를 오래 외면할 경우, 더 큰 부메랑이 되어 당신에게 돌아올 수 있기 때문이다. 속궁합으로 인한 걱정의 시간은 짧으면 짧을수록 좋다.

 우선 서로 숨겨왔던 마음속의 진심을 터놓고 이야기하자. 어느 부분이 마음에 들지 않았는지, 어느 부분 때문에 속궁합이 맞지 않다고 느꼈는지, 앞으로 어느 부분을 신경 써줬으면 좋겠는지 등의 아주 구체적인 대화가 중요하다.

 처음 말을 꺼내기까지 엄청난 용기와 결단이 필요하지만, 서로에 대한 견고한 사랑만 있다면 밝은 미래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다.

3. 시작하기도전에 절대 겁을 먹거나 걱정을 하면 안된다.

 속궁합으로 마음고생을 하는 연인들이 필자에게 자주 털어놓는 걱정거리가 있다. 사랑을 나누기도 전부터, 사랑을 나누는 도중에 흥분이 가라앉는 난감한 상황을 맞이하기전부터, 그 상황 자체를 걱정하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당신도 이미 알고 있듯이, 실제로 해보지 않고는 절대 어떤 결과도 장담할 수 없다. 어느 날은 분위기나 상황 덕분에 생각보다 괜찮게 사랑이 마무리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당신과 연인이 1번, 2번을 열심히 실천했다면 당신의 걱정과 매우 다른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 편한 마음으로 연인을 마음껏 안아주고 마음껏 사랑해주자. 연인을 사랑하고 있는 당신의 진심 어린 사랑이 핵심이다.

4. 사랑을 나누는 동안 음성으로도 계속 사랑을 속삭여야 한다.

 필자가 위에서도 계속 언급했듯이, 사랑을 나누는 중의 야릇한 대화는 당신과 연인의 흥분을 더욱 고취시킨다. 필자의 글은 현실연애를 다루므로 조금 더 직설적이고 자세히 얘기해보자면, 그 대화는 신음소리와 함께 당신이 지금 어떤 감정을 느끼고 있는지, 어떤 자세, 강도, 빠르기가 좋은 지 구체적이면 구체적일수록 더욱 효과적이다.

 당신이 생각하는 것 훨씬 이상으로 당신의 연인은 당신이 자신과의 잠자리에서 만족하기 원한다.  이는 당신의 성별을 막론하고 공통적으로 적용된다. 지금 당장 속궁합이 맞지 않다고 해서 너무 큰 실망은 하지 말자. 당신이 처음 그 사람을 만났을 땐, 속궁합과 관계없이 그 사람을 사랑하기 시작했다.

 이 말을 명심하자.

 “매번 그리고 항상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단 하나, 연인에 대한 진심 어린 사랑”